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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농원 발자취

[중산] 2009. 4. 3. 11:07

 

농원 이름 : 한동농원  우리 부부 이름 첫 자를 따서 지었습니다.

 

발자취      : 00산이 마주 보이는 곳에 2004년 12월 눈이 내릴 때 첫 삽질을 함.

힘든 농사를 택한 이유는 : 직장생활의 번잡함을 벗어나 실타래처럼 얽힌 인간사를 잠시멀리하고 팽개친 건강을 회복하고자 실행에 옮겼음.

도연명의 귀거래사처럼 하지는 못해도 소위 지천명이라는 문턱을 넘고부터 자연속으로 마음이 움직이게 되더군요.

저 역시 실사구시의 인생행로를 추구하였던 편이지만, 자연에 순응하면서 예전부터 취미로 해오던 흙(도자기)과 서도를 벗 삼아 정성껏 자식처럼 유실수와 채소를 가꾸며 명상과 수련을 통해 마지막 참진경의 인생을 보내고자 함이었습니다.

 

 

농원의 특징

감나무, 무화과, 매실, 녹차,석류,두릅,가중나무,구기자,살구,비파, 대추,오가피,노나무,은행나무, 사과,헛개, 복숭아, 구찌뽕나무, 뽕나무 약간의 음나무, 배, 보리수, 잣, 호두, 고로쇠,두충나무 등 과 머위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특징이없는 잡탕입니다.

 

작년 가을 상주산 대봉감 90그루를 심었고, 차츰 시간이 흘러야 틀이 잡힐 것 같습니다.

단장이 되면 테마별(도자기,서예작품,한시작품,유실수)로 예쁘게 단장해 나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