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더 아름답습니다 - 폴 베를렌 바다는 성당보다 아름답습니다충직한 유모이자 헐떡이는숨결을 달래주는 보모이지요바다 그 위에서 동정녀 마리아가정성스러운 기도를 드립니다바다는 무서운 만큼 지니고 있습니다나는 그의 자비가 분노를 다스리는 것을 듣습니다그 광대함은 어떠한 고집도 없습니다.오! 아무리 몹쓸 때도 참을성이 많군요심지어 심술궂을 때조차도!부드러운 바람은 살랑이는 파도와 사귀고우리에게 노래하네요 그러나 그 속에서 스스로 미소를 짓는바다는 푸른 미소로 하늘 아래서 더욱 깨끗합니다그리고 장밋빛과 백색, 녹색을 머금고 있네요...그 어느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빼어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