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칠순에 가까운 노부부(처남내외분)가 어느날 산행을 결심하게 된다. 한 분은 무릎관절이 안 좋아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었다. 높은 산 하나를 정복하더니 금년 한 해동안 무려 20여 군데의 크고 작은 산-계룡산, 가야산, 월악산, 월출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 비슬산, 가지산, 운문산, 금오산, 금정산- 등 주말마다 산행을 이어갔다. 비활동성으로 안 좋던 관절도 산행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아버지는 멋지시고 어머니는 아름답습니다"의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주말 산행을 이어가고 있다. 새벽녘 찬 바람을 헤치고 하루 10시간 이상 두 분이 함께한 산행을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려 본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행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열심히 사셨고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