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에 발목 잡힌 추론능력 2013년 예일대학교 댄 카한 연구팀은 과학과 기술 혹은 정책과 증거 논쟁의 원인이 정보 부족이 아니라 이념적 동기가 인간의 추론 능력을 왜곡한다고 말하였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카한은 정체성 보호 인자identity protective cognition성향 때문이라고 가설을 내세웠다. 즉, “충돌과 회피하고 가치 있는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개인은 잠재의식 속에서 정해진 가치를 위협하는 사실적 정보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신념과 자신을 분리하지 않으며 어느 정도는 신념이 우리를 정의한다.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개념, 그리고 우리와 같은 이념과 세계관을 공유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호하는 일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작업이다. 자아감과 신념을 구분하기는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