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추한 옷을 입고 춤을 추든 걱정으로 마음이 짓무르든 그대는 매일 새롭게 기적을 경험할지니 생명의 불꽃이 그대 안에서 꺼지지 않고 빛나리라. 어떤 이들은 황홀한 순간에 취해 불꽃을 마구 타오르게 하며 낭비해버리지. 어떤 이들은 세심하고 평온하게 자녀와 손주들에게 불꽃을 전달한다네. 하지만 답답하고 흐리멍덩하게 인생길을 걷는 자 그날의 괴로움으로 배를 불리는 자 생의 불꽃을 결코 느끼지 못하는 자, 이런 이들의 날들은 잃어버린 것이라네. -헤르만 헤세, 1910년에서 불교에서는 욕심이나 분노, 시기 질투 등을 번뇌라고 하며, 번뇌에 눈, 코를 붙인 것 같은 것이 인간이라고 설하고 있다. 인간은 백팔 번뇌의 집합체고, 번뇌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질투하는 마음도 많고, 끊임없이, 임종의 순간까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