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다는 건, 다른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인류야말로 열정의 집합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의학, 법률, 금융, 이런 것들은 모두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 세상에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삶의 양식 …… 말이다. 월터 휘트먼의 시 한 편을 음미해보자! 오! 오, 삶이여! 한없이 되풀이되는 이 의문들 믿음 없는 자들의 끝없는 행렬 어리석은 군중들이 들끓는 이 도시…… 착한 것은 무엇이랴! 오! 오, 인생이여! 대답은 하나 그대가 여기 있다는 사실 비로소 내 삶이 있고 그 뜻이 분명해지네. 감동스런 연극은 계속되고, 그대는 한 편의 시를 읊어 주리니 운동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