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뱉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화가 일어나는 것은 거기에 화의 뿌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화는 우리의 무지, 그릇된 판단, 이해와 연민의 결핍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화를 그저 발산해버리는 것은 화의 에너지만이 밖으로 나갈 뿐이다. 그 뿌리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화는 하나의 에너지다. 그 에너지가 너무 거셀 때 우리는 그 힘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감당할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 또 다른 에너지는 바로 자각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화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호흡과 보행을 자각함으로써 자각의 씨앗이 마음속에서 싹을 틔워서 에너지를 생성하게 해주어야 한다. 자각은 화를 억압하기 위한 것이다. 마음속에서 화가 일어났을 때, 우리는 그 사실을 자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