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를 따라 울진에서 지인분들과 만남을 가지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하였다.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는 근 300Km거리이다. 거리가 워낙 멀어 화진해수욕장과 강구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 경관을 담아 보았다!
동해의 푸른바다 , 화진해수욕장에서~!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정겹게 느껴진다. 해안길 가는 길에, 여섯마리 만원으로 피데기 구이를 판다. 주전부리용으로 더없이 좋다~!
삼사해상공원에서~!
강구항을 지나 해상공원에서~!
울진,영덕은 대게가 유명하다. 강구항에 들렸더니 더더욱 실감이 난다~!
평일에 움직이니까 너무 한산하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할텐데~, 저 넓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쉬면서 힐링을 하였으면 좋으련만~!
퇴직 후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으면서 울진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분 집에 모였다. 다낭에도 함께 같이 갔다온 적이있었고 코로나 땜에 모임을 꺼리다 모처럼 시간내어 여기까지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었다. 주인장이 숯불구이와 모둠회 등을 많이 준비해서 점심을 정신없이 먹으면서 피곤함도 함께 삼켰다~!
텃밭에는 더덕, 김장용 배추, 상추, 파와 멀칭한 곳은 마늘 등을 심었고 테두리는 장미, 편백과 남천등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보라. 자연은 살아 있는 책이거늘. 이해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어라" 괴테의 말처럼 몸소 전원생활을 실천하며 즐기고 있는 주인장의 아담한 집 모습~!
선선한 가을 바람과 따뜻한 날씨에 오징어 말리는 모습들이 해안에 가득하다!
점심 식사 후 해신당 공원으로 향했다!
삼척에는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 숭배 민속이 전래하고 있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해신당이 있는 신남마을이다. 이곳은 어촌민속전시관과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안 웃는 분이 없다~!
옛 해안마을의 모습들
옛 어구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옛날 고기잡이 하는 모습을 재현
탁 트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미역을 채취하다 파도에 휩쓸려버린 사랑하는 애랑이를 향해 울부짖는 덕배의 모습~! 저 멀리 바위섬(애바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 애랑이의 조형물이다.
신윤복의 춘화도를 재현하여 조형물을 전시하였다!
해신당 앞 아름다운 바닷가!
축하합니다!!
기타리스트 세 분 덕분에 긴 밤이 쏜살같이 흘러가버렸다! 너무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듀엣 화모니가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주~욱 재능기부 부탁드립니다!
길가에 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었고~!
주변 곳곳에 아름다운 금강송을 볼수있다~!
이튿날 날씨가 흐려 일출사진을 포기하다가, 그래도 아쉬워 해변가 가는 중간지점에서 한컷~!
10월 중순인데도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약간 쌀쌀한 날씨라 커피로 온기를 지핀다 !
너와집도 전시되어 있다!
매표소, 대금굴은 궤도 열차탑승을 위해 사전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다!
대금굴을 보기 위해 걷다가 찰칵!
산이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다!
가파른 협곡을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마치 스위스 융프라우를 올라가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산 중턱까지 올라간 후 터널로 들어 간다!
터널 안 거대한 대금굴의 모습이 드러난다. 대금굴 내부에는 지하수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린다!
대금굴 입구에서~!
대금굴을 관광한 후 용굴 촛대바위길로 달려왔다!
출렁다리 위에서~!!
촛대바위와 인물사진을 잘 찍기위해서는 오후 2~3시경이 좋을 듯하다. 일출시간에는 개방하지 않아 불가하고 늦은 시간에는 산에 햇볕이 가려 인물사진이 어두워 아쉽다!
저 멀리 장호해변이 보인다!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의 위용!
이번 여행에는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이 공존한 시간이었다. 또한 혼자서 떠나는 나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었기에 남다른 느낌을 가졌다. 많은 기다림이 응축된 만남의 시간이었다. 집사람들 모임인데 빼놓지 않고 남편 분들 불러준 마나님들이 무엇보다 고맙다! 한 두명도 아닌데 집에서 손님 맞이에 신경 써 주신 준영이네가 무엇보다 고마울 뿐이다.
통기타 트렁크에 담아 싣고 달려와서 재능기부 해 주신 세 분들 고마워요! 선곡 화음 연습도 해보지 않고 즉석 연주까지 해 주셔서 너무 즐겨웠답니다. '예술적 직관은 과거의 그늘을 없애버리는 현재의 등불'이라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많은 등불 비춰 주시기 바랍니다.
"그대 만일 아름다운 삶을 설계하려 한다면, 과거에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될 수있으면 역정을 내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현재를 즐겨야 하며, 특히 사람을 증오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미래는 신에게 맡겨야 한다. " 괴테의 시, '삶의 규칙'을 한 번 인용해 보았습니다. 건강하게 보낼 많지 않은 시간들, 하루 하루 모두 아름답게 삽시다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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