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스위치를 끄면 나의 세상에 주목할 수 있다. 명상은 우리의 내면 작용뿐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좀 더 자각할 수 있도록 주의력을 길러준다. 20세기 초반의 선구적인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런 글을 썼다. “내 경험은 내가 주의를 기울이기로 동의한 것이다. 오직 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이 내 정신을 구성한다.” 어느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삶의 교훈을 전해주며 이렇게 말한다. “내 마음속에서는 늘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 한 마리는 복수심, 두려움, 적개심, 기만이 충만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다정하고 온정이 있고 너그럽고 정직하고 차분한 놈이지.” 손자가 어느 쪽 늑대가 싸움에서 이기는지 묻자, 할아버지가 조용히 대답한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