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곗덩어리~! 프랑스 군대가 떠난 그다음 날 오후 어디 있다가 나왔을까 싶은 프로이센 창기병 몇이 재빨리 도심을 질러갔다. 삶이 멈춘 듯했다. 상점들은 문을 닫아걸었고 거리는 말소리를 잃었다. 기다림에 지친 불안한 마음은 차라리 적이 어서 오기를 바랐다. 주민들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완전.. 독서 자료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