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깊이 치유하는 글쓰기 글을 쓰며 우리는 자신의 중심을 찾으면서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주위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관찰자로서의 ‘나’, 펜을 쥐고 있는 이 손은 세상과 접촉하려고 글을 쓴다. 그리고 그 접촉은 우리를 깊이 치유해준다. 근본적으로 글쓰기는 무엇보다 접촉하는 행위일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인가가 마음을 ‘건드리기’ 때문에 글을 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고’ 싶어서도 글을 쓴다. 솔직하게 글을 쓰려고 할 때, 우리는 느끼는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나는 나 자신과 더 깊이 닿아 있어.“ 글쓰기를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을 겁먹게 하는 것은 바로 이 생각이다. 일단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글로 쓰면 약점이 드러난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