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를 더하는 ‘왜?’, 꿈에서 행동을 이끌어내는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과 이론, 양면에서 동기부여를 더한다: 이유나 원인을 묻는 대표적인 질문은 ‘왜?’이다. ‘왜?’라고 질문할 때 도출되는 대답에는 크게 3가지의 패턴(원인, 목적, 이론)이 있다. 예를 들면, XX출판사의 입사시험에서 면접관으로부터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하자. 이때 “어렸을 때부터 귀사가 출간하고 있는〈주간 소년 OOOO〉을 읽어왔는데 직접〈주간 소년 OOOO〉을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라는 대답이 가능한데, 이는 원인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화가 최선의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면, 이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다. 또 “저는 만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만화가 인간의 건전한 성장을 가져온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한다면, 이는 이론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어느 한 가지 패턴으로도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3가지가 명확해지면 ‘감정적인 동기부여’와 ‘이론적인 동기부여’가 동시에 일어난다.
예로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고, 실제로 그런 질문으로 동기부여를 높였던 경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인/목적/이론 가운데 하나만 생각한다. 앞으로는 한 가지 방향에서만이 아니라, 원인/목적/이론의 3방향에서 ‘왜?’를 생각해보자. 먼저 공부하는 ‘원인’으로 공부하는 ‘근본’이 되는 것을 찾는다. 예를 들면, “영어로 말하지 못해서 곤란한 경험을 했다” 등이다. 다음은 ‘목적’으로, “일의 폭을 넓혀서 보수를 올리고 싶다” 등이다. 그리고 ‘이론’은 감정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공부하면 어떻게 될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영어를 할 수 있으면 국제화 물결 속에서 유리하다” 등이다. 이처럼 3방향으로 ‘왜?’를 묻고 대답을 찾으면 행동의 의미가 명확해진다.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행동을 알게 하는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 ‘그럼?’을 사용해서 질문을 던지면 ‘지금’을 기점으로 ‘미래’까지의 과정을 사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미래에는 이러한 내가 되고 싶다’처럼 ‘미래’를 먼저 정한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질문을 던지면 좋을까? 바로 이 경우, ‘그러기 위해서는?’이라는 질문이 도움이 된다. 예컨대, ‘행동력이 있는 내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질문하고 답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 한번 정한 일은 정확히 행동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 행동기준이 될 만한 규칙 10개를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는? -> 약속을 습관화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 수첩에 약속을 기록해서 날마다 의식하도록 하자’
매우 출중한 사람들의 ‘정말?’의 기술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질문, ‘정말?’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하는 ‘정말?’의 힘: 길에서 A씨와 마주친 당신은 그에게 말을 걸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당신을 무시하듯이 그냥 지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생각한다. ‘혹시 A씨가 나를 싫어하는 걸까?’ 그 후 당신은 A씨에게 말을 걸기가 껄끄러워진다. 한편, 당신의 행동에 A씨도 ‘이유는 모르지만 요즘 날 피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 날 A씨는 당신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그 일 하나로 당신은 ‘A씨가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생각은 당신을 선입견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말?’이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되고, 자연히 당신의 해석도 바뀌게 된다. ‘무리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 때는 ‘정말?’이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기적의 24시간”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이쿠타 토모히사 지음, 역자 차경숙님, 파라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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