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M.9 대목 후지 사과나무의 밀식 재배는 나무 키를 낮춰 작업을 단순화․ 효율화함으로써 과원에 들어가는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경영비를 줄이고, 고품질 사과를 조기 다수확하는 재배 방법이다.
밀식재배에 적합한 나무모양은 세장방추형(Slender Spindle)이다. 세장방추형이란 좁은 크리스마스 장식나무와 같은 형태로 기부의 폭이 1~1.8m이고,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며, 나무 키는 2.5m 안팎이다. 심는 거리는 3.0 × 1.0 ~ 3.5 × 1.5m 이다.
재식1년차 전정
곁가지가 10개 이상으로 많이 발생되고, 최상단 곁가지 위쪽의 원줄기 연장지 길이가 60cm 정도이면 세력이 적당하다.
1m 정도로 세력이 좋을 경우에는 원줄기 연장지 상에 가지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발아 전에 원줄기 연장지를 수평 또는 수평 이하로 유인해 가지를 골고루 발생시킨다. 유인된 부분의 배면에 눈이 터 10cm 정도 자라면 선단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거나 다시 반대 방향으로 유인해 곁가지 발생을 유도한다.
길이가 50~60cm 이상으로 세력이 강한 곁가지는 수평이나 수평이하로 유인해 세력을 안정시키고, 길이가 짧고 세력이 약한 곁가지는 유인하지 않거나 세력을 봐가면서 유인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원줄기 연장지의 세력에 비해 곁가지가 너무 약할 때는 최상단 곁가지 위쪽 40~60cm에서 절단해 곁가지가 세력을 받도록 한다.
곁가지 유인은 일반적으로 7~8월에 실시한다. 분지 각도가 좁은 곁가지는 길이가 10cm 정도 자랐을 때 이쑤시개 등을 끼워 분지각도를 넓혀주고, 세력이 강한 곁가지는 수평 및 수평 아래로 유인해 세력을 억제시킨다.
또한 지상 60cm 이하에 발생하는 곁가지는 조기에 제거하고, 지나치게 굵은 곁가지(원줄기 굵기의 3분의 2이상 되는 곁가지)는 위치에 관계없이 제거한다.
재식 2~4년차 전정
이 시기의 나무모양 구성 목표는 가급적 빨리 수관을 형성시켜 주어진 공간을 채우고 안정적인 생장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강한 곁가지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무모양이 흐트러지고 복잡해진다. 그러므로 재식 1년차와 같은 방법으로 세력이 강한 새 가지는 수평 또는 수평 이하로 유인해 세력을 억제시켜주고, 세력이 약한 가지는 유인 각도를 적게 해 생장을 도모한다. 하단부의 곁가지가 너무 길게 자랐을 때에는 꽃눈 달린 위치에서 자르거나 끝이 꽃눈인 약한 가지로 대체하며, 곁가지에서 웃자라는 가지는 조기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곁가지 발생이 필요한 곳은 아상 처리를 통해 곁가지 발생을 유도하고, 특히 원줄기 상단부에 발생하는 새 가지는 조기에 유인추나 유인끈으로 유인하되 세력이 강한 가지일수록 유인을 강하게 해 웃자람(과번무)을 방지한다.
원줄기 연장지가 나무 키 목표 이상으로 자라면 선단부를 나무키 목표 범위로 수평 또는 수평이하로 유인해 꽃눈 형성을 촉진시킨다. 유인한 기부에서 발생하는 새 가지는 유인해 꽃눈을 형성시키고, 유인된 원줄기 연장지의 세력이 강해졌을 때 대체지로 이용한다.
성과기 전정
성과기에는 수관의 모든 부분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관리한다.
원줄기에 20~30개의 곁가지를 배치하는 것이 적당하며, 원줄기 위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도록 한다. 또한 늘어져 오래된 가지, 쇠퇴한 가지를 중심으로 갱신해 생산성 높은 젊은 열매가지(결과지)가 원줄기에 배치되도록 노력한다. 성과기 관리에서 중요한 점은 밀식장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어진 공간에 나무 키와 나무 폭을 제한하는 것이다.
기부에서 3~5개의 반영구성 소질을 지닌 다소 강한 하단 골격지를 두되 나무의 균형 있는 세력유지를 위해 완전히 솎아내지 않고 필요하면 연차적으로 교체해준다. 나무의 아랫부분에는 다소 강한 가지가 배치되고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약한 곁가지가 배치돼야 한다. 지나치게 굵은 곁가지(원줄기 굵기의 3분의 2이상 되는 곁가지), 직립 가지 및 복잡한 가지는 제거한다.
나무 선단부 생장 억제
원줄기 선단부를 방치하게 되면 윗부분이 가장 왕성하게 생장하고, 그 부분은 생산성이 떨어질 때까지 아랫부분에 계속 그늘을 드리우게 된다. 세장방추형에 있어서 나무 선부의 세력을 조절하고 곁가지를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줄기 연장선으로의 수액 이동을 방해하거나 바꿔준다. 전정 할 때, 강한 직립지 대신 2~3번째 약한 가지를 원줄기 연장지로 반복적으로 대체하면 지그재그 형태로 되며, 수액 이동이 어느 정도 억제된다.
결실기에 방추형 나무 선단부를 너무 무겁게 하는 않는다. 즉 선단부의 잎수 , 새 가지 수를 제한하고, 긴 새 가지를 두지 않도록 한다.
성과기의 경우, 해마다 나무 위쪽 끝의 새 가지를 약한 곁가지로 대체해준다.
다른 방법으로, 원줄기 연장지를 수평이나 수평보다 낮게 유인해 꽃눈 분화나 과실 착과를 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인한 연장지에서 발생한 새 가지를 원줄기 연장지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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