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유행가 가삿말의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 뒷편으로 올라가서 시루봉과 주변 산하를 둘러보고 뒤돌아 내려왔다. 그리고 가까운 중리마을 맞은 편 강변과 가야진사 공원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인적이 드문 넓디 넓은 강가에서 여유롭게 소풍까지 더한다면 어떨까? 하루의 힐링을 위해 약간의 먹거리라도 싸가지고 가면 더 없이 좋을 듯 하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즐거움!
명성을 뽐내는 것은 명성에서 달아나는 것보다 못하다. (矜名, 不羞逃名趣)
일에 능숙한 것이 어찌 일을 줄여 한가로워지는 것만 하겠는가. (練事, 何如省事閑) -채근담 후집3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무척 중요하다. 돈이 많으면 확실히 명성을 얻기 수월해진다. 하지만 돈을 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삼는 것은 공허하다. 왜냐하면 삶의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 별로 들지 않는 삶을 선택하면 그만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생각해보자. 나 자신을 그렇게 살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 자신인가? 나는 나의 삶의 온전한 주인인가? 과연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서 살고 있는가? 물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이라도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본래 자연의 일부다. 자연과 하나되어 삶으로써 몸의 리듬을 맞춰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쯤은 자연으로 돌아가 한가로움을 즐겨보자. 각박한 도시의 패스트 라이프를 벗어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지 못한다면 사람으로서의 감성과 감정은 닳아 없어질 것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다'에서 일부 발췌, 사쿠 야스시 엮고 지음, 임혜성님 옮김, 안타레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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