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1/국내여행

낙동강 탐방-시루봉,가야진사공원

[중산] 2021. 5. 28. 16:28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유행가 가삿말의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 뒷편으로 올라가서 시루봉과 주변 산하를 둘러보고 뒤돌아 내려왔다. 그리고 가까운 중리마을 맞은 편 강변과 가야진사 공원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인적이 드문 넓디 넓은 강가에서 여유롭게 소풍까지 더한다면 어떨까?  하루의 힐링을 위해 약간의 먹거리라도 싸가지고 가면 더 없이 좋을 듯 하다~!

 

시루봉과 강줄기 너머에 삼랑진마을과 멀리 밀양쪽 산(우령산-종남산-만어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시루봉을 사이에 두고 산하가 아름답다~!
시루봉
등산 시 멀리 임경대와 순매원쪽이 있는 낙동강 하류지류를 내려다 보면서~!
임경대에서 본 낙동강  - 2016년도 촬영! 
궁둥이바위
묘소옆에는 길 흔적이 없어 헛갈릴 수 있는데 옆으로 가지 말고 위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입산길, 오솔길이 나있고 중간중간 산악회리본이 보인다. 
중리마을회관 앞에서 주차 후, 100여 미터 도로로 다시 내려와서 넓은 갓길 비스듬한 나무사잇길로 입산, 전망대까지는 1시간 반 남짓 소요 된 듯, 시루봉까지 내려가지 않고 다시 되돌아 왔음(왕복 2시간 30분 정도)
중리마을 맞은편 강변, 마주 보이는 중간 큰 산을 넘어야 시루봉이 보인다!
간간이 열차가 지나가며 정적을 깨뜨려도 정겹게 느껴진다!
자전거코스가 잘되어 있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접이식 자전거를 차에 싣고와 원동-삼랑진-밀양간의 강변코스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강둑길에서~!
중리 강변
중리마을과 지근거리에 가야진사공원이 있다!
가야진사는 나루터신을 모시는 제당으로 <삼국사기>가야전에 국가제례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올라간다. 2011년 정비된 가야진사 앞 제단은 조선시대 편찬된 <춘관통고>에 기록된 자료를 토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멀리 무척산이 보인다!
강 나루터
낙동강 물줄기는 바다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광활하고 검푸르다~!
여유!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원동 순매원 주변, 강 중앙쯤 삼각주 형태의 약간 긴 섬이 있다!
중리마을회관->들머리->송씨묘->궁둥이바위->장씨묘->암릉(333m) 전망대->장씨묘->송씨묘->회관,  작원관지까지 코스 산행은 집사람에게는 힘들고 시간이 많이(6시간 정도) 소요 되므로, 나머지 오후 시간을 강가에서 여유롭게 보냈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즐거움!

 

명성을 뽐내는 것은 명성에서 달아나는 것보다 못하다.  (矜名, 不羞逃名趣)

일에 능숙한 것이 어찌 일을 줄여 한가로워지는 것만 하겠는가. (練事, 何如省事閑)       -채근담 후집3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무척 중요하다. 돈이 많으면 확실히 명성을 얻기 수월해진다. 하지만 돈을 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삼는 것은 공허하다. 왜냐하면 삶의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 별로 들지 않는 삶을 선택하면 그만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생각해보자. 나 자신을 그렇게 살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 자신인가? 나는 나의 삶의 온전한 주인인가? 과연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서 살고 있는가? 물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이라도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본래 자연의 일부다. 자연과 하나되어 삶으로써 몸의 리듬을 맞춰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쯤은 자연으로 돌아가 한가로움을 즐겨보자. 각박한 도시의 패스트 라이프를 벗어나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지 못한다면 사람으로서의 감성과 감정은 닳아 없어질 것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다'에서 일부 발췌, 사쿠 야스시 엮고 지음, 임혜성님 옮김, 안타레스 출판>

'취미1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나온) 라벤더 팜 탐방!  (0) 2021.06.30
절경 해안 산책로,진하~간절곶!  (0) 2021.06.25
달음산 산행  (0) 2021.05.21
지리산 겨울 산행기!  (0) 2021.01.15
통영여행2박3일  (0)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