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2/중산 담론

삶의 마지막 순간에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중산] 2010. 3. 18. 12:44

 

                                                          <바위 채송화>

최근 무소유를 강조하다 열반하신 법정스님과 건강이 악화된 이해인 수녀님의 글들을 접하면서 비록 세속의 때를 무쳐 살지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새겨 보게 된다.

과연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먼저 인생을 살다 가신 분들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한번 쯤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전문의 “오츠 슈이치”와 작가“리처드 칼슨”의 자료를 올려본다.

 

누구에게나 언젠가 삶의 마지막이 임박하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시기도 대충 가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영원히 살 사람처럼 하루를 산다.

하지만 우리는 단 하루를 살 것처럼 평생을 살아야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있다면, 이는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를 산 결과이다.

하지만 앞선 사람들의 후회는 아직 뒤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교훈이 된다. 앞서 간 이들은 과연 무슨 말을 남겼을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중 일부를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에게 들어보자.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3. 조금만 더 겸손 했더라면...

4.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5.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6.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7. 꿈을 꾸고 그 꿈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8.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9.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10.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11.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12.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13.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14.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5.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삶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전화를 딱 한 통화만 걸 수 있다면, 누구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가 하는 질문이 있다.<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리처드 칼슨은 마흔 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기 전에 이 질문에 답한바 있다.

그는 “마지막 순간의 통화를 아내와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만약 생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면, “말하기보다는 더 많이 듣고, 삶의 속도를 줄여 현재에 충실하며, 정말로 중요한 일을 미루며 살지는 않겠다”고 했다.

 

아직 삶을 남겨둔 우리 모두는 죽을때 후회하기 앞서 위와 같은 사항들을 지금 바로 실천하여  아쉬움을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 사람처럼 하루를 살 것이 아니라 단 하루를 살 것처럼 현재 순간 순간을 느끼면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오츠 슈이지, 21세기북스 인용 및 중산 가감 편집>

                                                                                  

                                                                                         <동박새와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