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사흘뿐이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그렇다.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얼마나 충실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느냐는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 복잡다단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항상 자신의 의욕을 북돋워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을 찾아내야 한다. 당신의 생활과 영혼을 지탱해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게 된다면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용기와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고통스러운 생활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인생에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어제의 실패는 내일의 경험으로 삼아야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곤경에 처해 넘어질 수도 있고 때로는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 예상치 못했던 성공을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다. 굽이굽이 험난한 인생의 여정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탄탄대로를 달리든 비바람이 몰아치는 역경에 처하든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비교하지 말라. 나에게는 남들이 결코 따라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세월이 흘러 인생의 시계가 당신을 어디로 데려가더라도 삶을 지탱해줄 무언가를 찾아낸다면 당신의 삶은 아름다움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이 책을 읽어본다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요약)
당신은 당근인가, 계란인가, 아니면 커피인가?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며 딸이 아버지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딸은 자포자기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지쳐서 더 이상 삶과의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 한 고비를 넘기고 나면 새로운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에 진저리가 났다.
요리사인 아버지는 말없이 딸을 주방으로 데리고 가더니 세 개의 솥에 물을 붓고 불 위에 올려놓았다. 물이 끊기 시작하자 아버지는 세 개의 솥에 각각 당근과 계란, 그리고 곱게 갈아놓은 커피를 넣었다. 그리고 물이 끊어 오를 때까지 아버지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옆에서 입을 쭉 내밀고 지켜보고 있던 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아버지에게 물었다. “도대체 무얼 하시려는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는 묵묵히 솥만 바라볼 뿐이었다. 한 20분쯤 흘렀을까. 아버지는 불을 끄더니 당근과 계란을 각각 그릇에 담고, 커피는 잔에 부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딸에게 물었다. “얘야, 이게 무엇이냐?” “당근하고 계란, 커피잖아요.”
아버지는 딸에게 가까이 다가와 당근을 만져보라고 했다. 처음에 솥에 넣을 때와는 달리 잘 익어 말랑말랑해져 있었다. 아버지는 또 계란을 깨보라고 했다. 계란껍질을 벗겨보니 역시 속이 단단히 잘 익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는 딸에게 커피를 마셔보라고 했다. 딸은 은은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딸이 커피 잔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제게 왜 이런 걸 시키시는 거죠?”
아버지가 말했다. “이 당근과 계란, 커피는 모두 똑같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역경을 겪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모두 다르게 나타났지. 당근은 솥에 들어가기 전에는 젓가락으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강하고 단단했지만 끊는 물 속에서 물러지고 부드러워졌지. 반대로 깨지기 쉬웠던 계란은 아주 단단해졌고, 가루였던 커피는 물이 되지 않았니? 넌 어는 쪽인지 생각해봐라. 넌 역경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반응하지? 넌 당근이냐, 계란이냐, 아니면 커피이냐?”
아버지는 묵묵히 생각에 잠긴 딸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본래 강했지만 어려움과 고통이 닥치자 스스로 몸을 움츠리고 아주 약해져버리는 당근이냐? 아니면 본래는 연약하고 불안했지만,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별, 이혼, 혹은 실직과 같은 시련을 겪고 난 후 더욱 강인해지는 계란이냐? 그도 아니면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던 뜨거운 물을 변화시키고 가장 뜨거워졌을 때 가장 좋은 향기를 내는 커피이냐? 네가 커피가 될 수 있다면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현명해지고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며, 네 주변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게다.”
역경이 닥쳤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은 당근인가, 계란인가, 아니면 커피인가?
<“레몬차의 지혜”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루화난 지음, 역자 허유영님, 달과소>
▣ 저자 루화난
하남성 출생.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중국 전통철학의 지혜와 서양 철학의 깨달음을 결합시켜, 사람들에게 성공의 올바른 지향점을 제시해주는 글로 중국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스트셀러로 『21세기 새로운 성공학』, 『세대를 넘어』, 『역사의 지혜로 금을 만들다』 등이 있다.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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