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 눈에 띄어 올려봅니다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순 없어"
세간의 화제인 '무지개 원리' 차동엽 신부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순 없어"
마음을 긍정적으로 하면 현실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껍데기뿐인 희망도 가져야 그걸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신부님이 전하려는 메시지의 핵심은요?
"한마디로 하면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겁니다. 열쇠는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의 수용구조를 바꾸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죠. 이는 소크라테스의 아타락시아(ataraxia: 평정한 마음)나 예수님의 말씀, 불교의 가르침과 통해요. 내가 망하는 상황에 처해도 스스로 만족할 마음만 있으면 끄떡없다는 거죠."
―마음에 달렸다는 것, 마음으로 모든 걸 설명해버리면 우리가 사는 현실이 외면됩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때로는 현실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현실이 부정적이라도 마음과 말을 긍정적으로 하면 현실이 긍정적이 돼요. 부정적 현실에서도 마음을 놓치지 말라는 것이죠."
―세상을 그처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게끔 타고난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출생하면서 본래 그럴 수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그렇게 야금야금 만들어지는 거죠. 기업인들에게 강연해보면, 이분들은 '안 된다'는 말은 절대 안 합니다. 안 되는 걸 자꾸 생각하면 기업을 못 하니까, 되는 쪽으로만 생각하는 데 훈련된 사람들이에요. 기업인들에게는 제가 '요만큼' 희망을 이야기하면 '이만큼' 더 크게 받아들여요.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훈련으로 된다는 뜻입니다."
―헛된 희망, 너무 많은 기대를 품게 만드는 것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막지 않을까 요?
"희망을 걸 게 없는 현실이라서 절망만 할 건가요? 그러면 죽음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껍데기뿐인 희망이라도 가지라는 겁니다. 설령 그 껍데기뿐일지라도 희망의 역동성으로 그대를 일으켜 세워 줄 것이라고들 합니다. 전투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던 나폴레옹이 '나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그것은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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