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사람
참된 자기의 모습으로 살지 못할 때 우리의 자존감은 위협받게 된다. 그리고 거짓된 모습과 참된 모습 간의 괴리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다. 더구나 인간관계는 똑 떨어지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특성을 펼치다 보면 우리의 생각이 넓게 펼쳐진다. 그러면 고민의 크기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줄 알면서도 같은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 지리멸렬한 ‘고민의 되새김질’에 빠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우울증을 연구한 수잔 놀랜 혹스마는 고민의 되새김질이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에 관한 반복적인 고민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강조한 것이다. 너무 착하고 너무 배려하는 만큼 나 자신에게 착해지고 나를 배려하기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모든 상황 속에서 나다운 모습으로만 살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지는가?’라는 고민을 너무 많이 하느라 진정한 내 모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다면 일단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정체성 확립은 청소년기만의 과제가 아니다. 우리네 삶은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다름 아니다.<“행복을 부르는 자존감의 힘”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선안남 지음, 소울메이트>
<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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