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의 무게 - 망신 주기! 나의 아내는 길이 꽉 막혀 교통 흐름이 매우 느린 길에서 앞차를 살짝 들이받았다. 근처에 있던 경찰은 샅샅이 살펴보고 아무 일도 없다고 했다. 며칠 후 상대 남자는 836달러(약100만원) 를 보상하라고 연락했다. 전체 펜더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이 2005년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이 덮쳤을 때 일어났다는 점이다. 뉴올리언스는 아예 물에 잠겼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멋진 도시가 영원히 사라진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그 혼란 속에서 나는 그 남자의 차를 검사하러 갔다. 아무리 집중해서 들여다보아도 그가 주장하는 15센티미터 길이의 연필로 그은 듯한 주름은 보이지 않았다. 그 상황에 짜증이 난 나는 그 정도 일에 836달러를 내라는 것은 불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