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사이버 젊음

[중산] 2011. 11. 11. 13:20

 

사이버 젊음

이제 우리와 더불어 기술 수준 높은 노년의 단계가 시작된다. 마법의 손으로 만지기라도 한 듯 21세기 초반에 하필이면, 우리가 노년 그 자체를 혁신화할 기술을 만나게 된 것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휴대전화는 1960년대의 전축, 대중교통, 텔레비전에 버금가는 기술이다. 노화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는 그것들의 도움을 받아 2010년에서 2050년까지 다시 한번 집단적으로 사회에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음에 반한 실리콘밸리가 1990년대 말, 처음으로 거대한 노인 자원에게 다시 손을 내민 건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아니 수백억 명의 노인들이 사용자가 되어 네트워크로 밀고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들이 국제적으로 네트워크화된 세계에서 최고령에 이를 때까지 사사건건 개입을 한다면? 이베이에서 아마존까지, 생명 보험에서 구좌 이동에 이르기까지 이미 지금도 인터넷상에선 진짜 사실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노쇠해 정신이 없거나 사회적으로 특이한 존재라는 이유로 실제 세계에서 계약을 체결하거나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모든 요인들이 우리에게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세계는 우리를, 미래의 노인들은 어떻게 막으려 하는 걸까?

 

 

네트워크화는 일방통행로가 아니다. 노인들은 시스템에 읽힐 뿐 아니라 스스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를 통해 노인들은 지속적인 불안의 요인이 될 것이다. 인구 통계학적으로 보아 결정적인 2020년대를 바라보며, 영국 정부의 전문위원들은 노소의 엄청난 사회적 충돌을 두려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런 충돌이 새로운 유형의 노인 하이테크 범죄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다른 그룹들에서도 볼 수 있듯, 이런 현상은 대형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정보 기술을 통해, 기관과 지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통해 유혹은 더 강해진다. 전자 세계에선 신체적 능력은 한계 요인이 아니다.

<“고령 사회 2018”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프랑크 쉬르마허 지음, 나무생각, 역자 장혜경님, 나무생각>

                                                                           11월의 백일홍과 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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