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2/중산 담론

인간에 대한 예의!

[중산] 2009. 9. 3. 18:06

 

                            

어느덧 휴가의 계절이 지나고

올해의 후반부로 접어들었습니다.


휴식을 취하려고 떠난 여행에서

기분 좋은 경험도 했지만 불쾌해진 경험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자기네들끼리 떠든다든가, 그릇을 소리 나게 다룬다든가 해서

오히려 눈치를 봐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함께 한 가족, 친구와 혹시 사소한 마찰로

마음이 상했을 수도 있고요.


가족으로, 친구로, 손님으로 가서 대접을 못 받으면

마음이 자꾸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면 거친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또 남을 거칠게 대접합니다.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면서 말이지요.


선선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차분히 자신을 살펴보세요.


나는 자신과 주변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기분 상하고 기분 좋고 하는 것이

사실은 큰 게 아니라 작은 것에서 비롯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잔잔한 배려'를 담아보면 어떨까요?


나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의 상처 난 마음을 아물게 하고

그 향기는 또 누군가에게로 전해질 것입니다. <수선재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