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주말농장에서 추수한 벼도 말리고 귀한 손님도 맞이하면서 한주를 보냈다.
따 놓은 감을 꽂감으로 만들어 몇줄 걸어두고 우리식구 먹을 정도의 약간의 토란과 고구마등은 월동채비로 포장 해두었다.
또한 옛시절을 회상 할 겸 몇년 후에 시간나면 손수 탈곡도 해볼 생각으로 발 탈곡기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기본 틀을 만들어 보았다.
햇볕에 거의 다 건조 된 듯하다
옛 발탈곡기는 너무 낡아 새 틀로 리모델링을 해야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아 겨울동안 시간 나는 대로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자연건조 중인 오기피 열매
여름내내 그리고 지금까지 펴있는 백일홍
한쪽에서는 백일홍이 씨앗으로 변해가고...
녹차꽃에 벌이 날아들고 있다!
서리 맞은 왕원추리가 생기를 잃었다
끝물 구기자!
늦게 심은 시금치가 조금씩 자란다.
돈나물은 시들고...
상추는 추위에 아직...
겨울초
김장무우
서리가 내려 성장에 지장 줄 것 같다.
집 앞의 늦가을 단풍!
길가의 은행나무는 온통 노랑색 물감으로 물들고...
아직도 들판엔 쑥부쟁이 꽃이 여전히 멋을 부리고 있다.
이번 주는 빈약한 사진 몇장 밖에 없어 여백도 메울 겸 옛 정취도 느낄 겸 농가월령가 시월령 일부를 올려 봅니다.
시월은 초겨울이니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듣거라 아이들아 농사일 끝났구나 남의 일 생각하여 집안 일 먼저 하세.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앞 냇물에 깨끗이 씻어 소금 간 맞게 하소. 고추 마늘 생강 파에 조기 김치 장아찌라 독 옆에 중두리요 바탱이 항아리라. 양지에 움막 짓고 짚에 싸 깊이 묻고 장다리 무 아람 한 말 수월찮게 간수하소.
방고래 청소하고 바람벽 매흙 바르기 창호도 발라 놓고 쥐구멍도 막으리라.
수숫대로 울타리 치고 외양간에 거적 치고 깍짓동 묶어 세우고 땔나무 쌓아 두소. 우리 집 부녀들아 겨울옷 지었느냐 술 빚고 떡하여라 강신날 가까웠다. 꿀 꺾어 단자하고 메밀 찧어 국수 하소 소 잡고 돼지 잡으니 음식이 널렸구나.
들 마당에 천막 치고 동네 사람 모여 앉아 노소 차례 틀릴세라 남녀 분별 따로 하소~.
'취미1 > 농원주변 꽃,식물과 나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야생화 화원 탐방 (0) | 2011.01.30 |
---|---|
12월 들판의 이것 저것들! (0) | 2010.12.04 |
가을 수확! (0) | 2010.11.01 |
산과들 가을풍경! (0) | 2010.10.25 |
10월 중순 가을 들판 모습! (0) | 201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