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때 시골 고향친구는 아래 위 두 살 터울로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 올해는 마지막 친구칠순을 축하하는 모임이었다. 하지만 부부동반 모임 성격이라, 이제 집사람들이 칠순모임을 겸하는 자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세 번째 모임을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하늘바다펜션'에서 1박2일 동안, 가까운 주변 관광지(명선도, 진해해수욕장, 대바위공원, 간절곶, 울산 대공원, 울기등대 대왕암 및 출렁다리)를 관광하면서 의미있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각자도생을 위해 고향을 떠나 도회지에서 보낸 수 십 년은 각자의 세계에서 각자의 생각으로 변해있었지만 시골에서 멱감으며 뛰놀던 개구쟁이 시절만은 불변의 과거였기에, 1박2일 동안 과거로의 회상은 황홀한 공감의 시간이어서 너무 행복했었다. 몇몇 친구들은 약봉지를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