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로 본 불교 역사! 인도에서는 종교를 대하는 두 가지 주된 자세를 나타내는 재미있는 상징이 있다. 하나는 ‘새끼 고양이 방식’이고 또 하나는 ‘원숭이 방식’이다. 새끼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면 어미가 와서 목덜미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원숭이가 나무에서 내려와 길을 건널 때 어미 등에 탄 새끼는 스스로 어미에게 매달려 있다. 따라서 첫째 종류의 사람은 ‘오. 신이시여, 신이시여,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하고 기도하는 사람이고, 둘째 종류의 사람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사람이다. 일본의 종교에서는 이를 각각 ‘타력종(他力宗)‘과 자력종(自力宗)’이라고 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자세를 서로 상반되는 종교적 삶과 생각의 유형으로 나타낸다. 정토진종에서는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아미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