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약한 적, 내 안의 괴롭힘꾼, 내 안의 괴롭힘꾼은 어디에서 왔는가
부모가 나를 어떻게 대했느냐는 ‘나의 자기 인식’은 내가 몸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인식, 즉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어렸을 때 부모가 나를 소홀히 대했다면, 잠재의식 속에 자기 비하 성향이 형성된다. 부모님이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다른 형제자매들과 늘 비교하며, 나의 모든 일을 깎아 내리는 분들이었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만일 부모님의 학대 환경에서 성장했다면, 자기 모멸적인 열등 인간, 곧 노예근성을 가진 자존감 낮은 인격체로 성장한다.
그것이 바로 내적 투사이다. 이 내적 투사는 부모가 자기의 고통을 밖으로 표출하면서 당신에게 그 분노를 대물림했고, 자식에게 마땅히 베풀어야 할 사랑과 배려로 당신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내적 투사는 당신이 지금 속고 있는 거짓말이고, 바로 당신 내면에 있는 괴롭힘꾼이다. 이 내면의 괴롭힘꾼은 단순히 결혼 생활이나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랑 · 일 · 돈 · 건강 · 오락 · 그 밖에 생활 속의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더 이상 내 안의 괴롭힘꾼에게 그걸 허용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내적 투사를 거부할 수 있다. 이제 내 안의 괴롭힘꾼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내 주변의 다른 모든 괴롭힘꾼들에게 맞서기 위한 첫걸음이다.
위험한 메시지에 고개를 가로저어라
다른 모든 괴롭힘꾼들과 마찬가지로 이 내면의 괴롭힘꾼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말들을 한다. 하지만 내면의 괴롭힘꾼에게서 듣는 가장 파괴적이고 위험한 메시지는 아마 다음 여덟 가지 메시지들을 이런저런 모양으로 변형한 것들일 것이다.
1.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나는 사랑스럽지 않다고: 괴롭힘꾼의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 곧 부모에게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냉대와 무관심 속에서 자란 사람에게 나타난 현상이다. 이 내적 투사는 나를 학대하는 그 사람과의 관계에 그냥 안주하게 만들어서 낮은 자존감을 가진 채 비굴하게 살게 한다. 그러므로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라. ‘나는 사랑스럽고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하라.’
2.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너는 매력이 없다고: 이 메시지는 부모, 조부모, 선생님, 혹은 어렸을 때 나를 돌봐 준 사람이 내 외모의 약점에 대해 모멸감을 느끼게 해 왔기 때문이다. 이 내적 투사는 병적인 다이어트, 섭식장애, 운동중독, 쇼핑 중독, 불필요한 성형수술에까지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해야 한다. “난 나의 외모에 만족해. 나는 내 몸이 건강하고 탈 없는 걸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 난 매력적인 사람이야”라고 스스로 말해야 한다.
3.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나는 미련하고 무능하다고: 이 유형의 유래는 지나치게 비판적인 부모나 자식을 응원해 주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결과이다. 이 내적 투사는 추진하는 일을 끝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장애 앞에서 쉽게 포기하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면서, “그건 사실이 아니야, 나는 똑똑하고 유능하고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4.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너는 서투르고 허약하다고: 이 메시지는 지나치게 비판적인 부모가 아이의 솜씨와 능력을 비난하는 과정 중에 주입된 것이다. 이 잠재의식적인 믿음은 사람을 소심하고 나약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고, “그렇지 않아. 난 더 이상 네 거짓말에 귀 기울이지 않겠어. 대신 내가 하는 일을 즐기는 데 집중하겠어”라고 말해야 한다.
5.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네 생각과 네 의견은 옳지 않다고: 이런 종류의 자기 회의를 품고 있는 사람의 어린 시절에는 흔히 아이의 열정과 똑똑함에 무의식적으로 위협을 느끼고 아이의 생각을 모욕하고, 아이의 의견을 비웃고, 아이가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저지했던 부모나 양육자나 교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사람은 토론이나 대화의 자리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소신대로 살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고, “내 의견과 생각은 소중하고, 들어 줄 가치가 있어”라고 스스로를 북돋우어 주어야 한다.
6.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네 감정과 네 경험은 무의미하다고: 이 메시지는 어린 시절, 당신의 의견을 무조건 눌러버리고 자기의 의견을 강요해 왔던 부모의 이기적인 독선에서 비롯된다. 이런 메시지는 당신을 본능과 달리 행동하게 하고, 자기 직관에 대해 부정적이며, 자기 존재 가치에 대해 스스로를 짓눌러버리는 극단적인 자기 비하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고, 내 감정과 경험의 중요한 가치성을 인정하는 고백을 스스로에게 던져서 자기 자신을 고양시켜야 한다.
7. 내면의 괴롭힘꾼은 말한다. 너는 ~보다 못하다고: 이 비교의식은 나를 형제자매나 학교 친구나 이웃집 아이와 끊임없이 비교했던 부모에게서 온다. 이와 같은 비교의식은 열등의식을 갖게 만들거나, 모든 사람을 경쟁자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매우 배타적인 성격을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이 내적 투사를 단연코 거부하고 남과 비교하는 비교의식이나 경쟁의식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폭넓게 용납하는 윈-윈(Win-Win)의 유연한 성품의 틀을 가꾸어야 한다.
8. 내면의 괴롭힘꾼이 말한다. 너는 비호감이라고: 이 유형은 부모나 양육자에게 푸대접받고 학대당하고 무시당하고 괴롭힘 당하며 살아온 직접적 결과이다. 이 메시지는 나 자신에 대해 혐오감과 수치감을 갖게 만들고, 나 자신을 헤치고 파괴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내적 투사를 거부하고, 스스로에게 나는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비범하고 특별한 인물이라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져서 새로운 자화상을 창출해야 한다. <“당당한 나를 만드는 심리학”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앤 르네 테스타 지음, 역자 오현미님, 비전과리더십>
청 가 시 덩 굴 ;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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