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를 낮추면 길이 열린다
사람은 누구나 화려했던 지난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늘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고 산다. 나이든 분들이 ‘내가 왕년에…’를 반복하는 것은 현재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옛날만을 추억하며 살 수는 없다. 직장과 직업을 다시 선택할 때, 낮고 천한 허드렛일이라고 배척해 버리면 나머지 삶은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다시 새롭게 낮은 자세로 귀천을 가리지 말고 살아내야만 한다. 지난 IMF 때 대기업 임원 출신이 택시기사로, 또는 건물 청소부로 일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잘나가던 지난날은 뒤로하고 눈높이를 낮추어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의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겠다.
h 임원 출신 은퇴자가 차린 아파트 택배기사 회사: 은퇴자 20명이 ‘까치택배’라는 간판을 달고 일한다. 아파트단지에 들어오는 대형 택배회사의 짐을 건당 800원 받고 집집마다 배달하는 일이다.
h 청소부가 된 교장선생님: 71세 된 교장 출신 노인이 남이섬에 청소부로 취업. 보람을 얻으며 의연하게 근무하고 있다.
h 은퇴한 은행 부행장 출신: 서민들을 상대로 대출 상담, 경영 노하우 전수,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며 수수료는 실비로 봉사를 겸한다. 은퇴자 21명이 함께 일한다. 간판 이름은 ‘희망도레미’.
이 외에도 수많은 사례가 있다. 문제는 그런 용기를 갖고 의연하게 살아가는 분들의 자세가 존경스럽지 않은가. 아무리 재취업이 어려워도 ‘되는 사람은 된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내 일자리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길은 자신의 능력을 높이 쌓는 것이다.
쾌감 보상 시스템
좀처럼 고치기 어려운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 뇌는 몸에 나쁜 습관도 ‘쾌감 보상 시스템’을 통해 학습해 버린다. 그러므로 이를 극복하려면 또 다른 ‘쾌감 보상 시스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즉 ‘반드시 그만두겠어!’라고 의지력만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한 후의 보상을 상상하며 바람직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예로 들자면 ‘한 입 더 먹지 않는다 -> 몸무게가 줄어든다 -> 입지 못했던 저 옷을 입을 수 있게 된다 -> 기쁘다’와 같은 식으로 결과를 상상해서 긍정적인 감정을 미리 느끼고, 결국 먹지 않음을 선택함으로써 실제로 보상을 받도록 하면 된다.
술도 마찬가지다. ‘맥주를 한 잔 더 마시지 않는다 -> 과음이 아닌 적당히 취한 상태 -> 가족과 대화를 즐기거나 독서를 할 수 있다 -> 내일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다 -> 기분 좋다’와 같은 식으로 더 마시지 않겠다는 선택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적극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또한 ‘칭찬’도 보상이므로, 자신이 나쁜 습관을 극복했을 때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적극적으로 칭찬을 받도록 하자.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 자신이 먹은 음식이나 양을 공개해 ‘대단하세요!’, ‘노력하고 계시네요!’ 등의 반응을 얻는다면 ‘좋았어, 이 기세대로 밀고 나가자!’라는 의욕도 솟을 것이다. 그 밖에 같은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동료를 찾아봐도 좋다. 상대방의 반응을 보면서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전두전야를 활성화한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주위의 협력을 얻기도 쉽고 보상을 준비하기도 용이하므로 기분 좋게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쉽게 버릇이 고쳐지지는 않는다. 이미 완성된 나쁜 습관의 ‘쾌감 보상 시스템’에 대응하는 것이므로 나쁜 쪽이 이길 때도 있다. 하지만 ‘맛있으니까 한 입만 더 먹자 -> 맛있다! 기분 좋다! -> 심하게 후회한다 -> 우울해진다’는 흐름이 되면 ‘우울한 기분은 싫다 -> 또 먹는다 -> 맛있다! 기분 좋다! -> 심하게 후회한다……’라는 악순환에 빠져 점점 몸무게가 증가할 수도 있다.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살찌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 먹는 경향이 있다. 술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좋으니까 한 잔만 더 마신다 -> 겁이 없어져 맨 정신으로는 못할 말을 한다 ->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 다음날에는 숙취로 고생하며, 전날 밤의 기억도 흐릿하다 -> 함께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 무조건 사과한다 -> 자기혐오에 빠져 심하게 후회한다 -> 부정적인 자신을 잊기 위해 또 술을 마신다……’는 식이 될 수도 있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 좋은 ‘쾌감 보상 시스템’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다 보면 결국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대체될 것이다.<“굿모닝 시크릿”에서 극히 일부 용약 발췌, 구보타 기소 지음, 역자 김정환님,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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