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를 치를수록 꿈과 가까워진다
“나는 매일 연습한다. 훈련을 통해 20~30개의 프리킥을 찬다. 당신도 참여해보면 실력이 늘 것이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그중 첫 번째 골이 내 생애 최고의 프리킥 골이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말이다. 우리는 저마다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이기는 경기보다 멋진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기 위해 분투하다보면 인생이라는 경기를 제대로 즐길 수도,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 수도 없다. 그러나 멋진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면 승패에 상관없이 인생 자체를 만끽할 수 있고, 얼마든지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이기는 경기보다 멋진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라. 한 순간 한 순간이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보자. 그러기 위해선 먼저 스스로 한계를 그어 도전을 방해하는 방해꾼이 되어선 안 된다. 내가 꿈꾸는 것은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잊어선 안 된다. 시련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에게도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는 대청중학교 3학년 시절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수영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첫 올림픽은 기쁨보다 시련과 고통만 안겨주었다. 부정 출발로 레이스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친 것이다. 박태환은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탈의실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이 부정출발로 실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 박태환의 부친과 밤늦게까지 소주잔을 기울여야 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러나 경험미숙과 실력미달로 세계무대에서 시련을 겪은 후로 박태환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는 죽을 각오로 스타트 훈련에 집중했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혹독하게 자신을 단련 시켜나갔다. 그런 노력 덕분에 박태환은 2006년 여름, 팬퍼시픽 챔피언십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 세 개 등 메달 7개를 따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적인 수영스타로 급부상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원프리는 어떤가. 그녀는 지독히 가난한 어린 시절에 사촌오빠로부터 강간을 당했는가 하면, 친척들의 학대로 마약을 복용했다. 또한 그녀는 열네 살에 출산과 함께 미혼모가 되었고 2주 후 아기가 죽는 고통을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의 불행을 잘 극복했다. 불행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에 매달렸고 그 걸과 ‘토크쇼의 여왕’이 되었는가 하면, 명예와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프라 원프리 쇼’를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 되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그는 자기중심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으로 인해 30대의 나이에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 후 그는 잠시 절망에 빠졌지만 이내 툭툭 털고 일어났다. 그리하여 그는 세계최초의 3D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와 아이맥, 아이패드로 화려하게 재기해서 성공 신화를 창조했다. 얼마 후 당시 애플의 CEO였던 길 아멜리오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러자 스티브 잡스는 연봉 1달러만 받는 조건으로 애플에 복귀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대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강조했다.
연구개발 R&D 투자를 42% 늘리는가 하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전문가에게 전폭적인 권한을 위임하는 등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강화했다. 그 결과 1998년 10월 애플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은 세계적인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스티브 잡스 개인 또한 ‘난세를 극복한 영웅’이 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사건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성공이란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하며, 내 인생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갈수 있게 됐습니다.”
인생을 사는 일은 쉽지 않다.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나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행운의 여신은 자꾸만 나만 피해가는 듯 하고 온갖 좋지 않은 일들은 나에게만 일어난 듯하다. 그럼에도 인생을 포기해선 안 된다. 물론 방황하고 흔들릴 순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여야 한다.<“청춘아, 너만의 꿈의 지도를 그려라”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김태광 지음, 베이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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