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2/한시 및 고전

가을 시 한편, 미리 맛 보는 가을 정취!

[중산] 2009. 9. 17. 21:44

가 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찰칵하는 사이 기차가 지나가네! 

 기장군 장안읍 좌천 강변에서!

 기장군 장안읍 좌천 강변에서! 

 

 

 

 

 

 

 

 

 

 

 

 

 

 

 

 

 

제주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더불어 매일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