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에 따라서 인생의 무대도 달라진다 - 벼룩 효과
어느 생물학자가 벼룩을 바닥에 놓고 마음대로 뛰어오르게 했다. 그 벼룩은 지면에서 약 1미터가 넘는 지점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그런 다음 1미터 지점에 덮개를 씌웠더니 벼룩은 뛰어오르다가 덮개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렇게 계속 덮개에 부딪히게 놔두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덮개를 치워주었다. 그러나 벼룩은 계속 뛰어오르긴 해도 덮개를 씌우기 전처럼 높게 뛰어오르지는 못했다. 그 벼룩은 죽을 때까지 1미터 이상 뛰어오를 수 없었다.
벼룩 효과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습득하는 것이다. 즉 장기간에 걸친 부정적인 생활 경험이 누적되면 사람은 자신감과 창조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생은 목표에 따라 결정되므로 어떠한 목표를 정하느냐에 따라 그 목표만큼의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큰 목표가 있으면 그만큼 대단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목표가 있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위의 실험에서 벼룩은 1미터 이상 뛰어오르지 못하는 상황에 적응했기 때문에 뛸 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더 높이 뛰려고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원리로 어떤 목표를 정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보낼 것인지가 결정된다.
1952년 7월 4일 새벽,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었다. 34세의 여상 플로렌스 채드윅은 태평양을 건너 캘리포니아 해안에 도착하기 위해 해안에서 21마일 떨어진 카타리나 섬에서부터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국 해협을 헤엄쳐서 건넌 최초의 여성이었다. 만약 이번 도전에 성공한다면 그녀는 캘리포니아 해협을 건넌 최초의 여성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날 아침 바닷물은 그녀의 몸을 마비시킬 정도로 차가웠고 안개가 너무 심해서 그녀를 호송한 배조차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많은 사람이 TV 앞에서 손에 땀을 쥐고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점점 의욕을 잃어갔다. 과거에도 이만한 해협을 헤엄쳐 건너본 경험이 있는 그녀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살을 에는 듯한 수온이나 피로가 아니었다. 안개 때문에 얼마만큼 왔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 그렇게 15시간이 흐른 뒤 결국 그녀는 포기했는데 그 지점은 캘리포니아 해안을 겨우 반 마일 앞둔 곳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매우 낙담했다. 그녀가 살면서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지 못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그녀는 다시 도전하여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캘리포니아 해협을 헤엄쳐서 건넜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해협을 건너는 데 성공한 최초의 여성이었고, 남성보다도 약 두 시간 빠른 기록을 세웠다. 사실 채드윅처럼 수영에 정통한 사람에게 한 번에 캘리포니아 해협을 건너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녀가 실패한 원인은 단지 눈앞의 목표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길’이 없다고 생각한 데 있었다. 반면에 두 번째 도전을 할 때는 목표가 확실하게 보였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길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해안까지 헤엄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벼룩 효과를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은 목표에 따라 결정되기에 어떠한 목표를 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큰 목표를 세우면 그만큼 대단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생: 나폴레온 힐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끓어오르는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쏟아부어 성공을 이룩한 사람이다. 그는 1883년 10월 26일에 미국 버지니아 주의 어느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새어머니는 그에게 위대한 인생 목표를 세우라고 끊임없이 격려했다. 이런 격려에 힘입어 그는 자신이 반드시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의 신념은 흔들린 적이 없었다. 18세가 되던 해에 그는 대학에 진학했는데 한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카네기는 힐이 풍부한 창조력을 가진 인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그에게 미국의 성공한 인사들에 대한 연구 작업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힐이 수락하자 카네기는 미국의 정계, 경제계, 과학계, 금융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고위층 인사들에게 그를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 후 20년 동안 힐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헨리 포드, 토머스 에디슨, 존 록펠러 등 당시 성공한 인물을 여럿 취재했다. 힐은 단순한 취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공한 인사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써서 일반인들이 인생에서 성공을 거두고 부자가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 같은 힐의 성공이야말로 벼룩 효과의 바람직한 예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내가 성공한 이유는 나 자신이 성공에 뜻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황웨이 지음, 역자 김경숙님, 더숲>
▣ 저자 황웨이
중국 최고의 지성들의 집합체이자 학술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중국과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줄곧 심리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저자는 일반인들을 위한 읽기 쉬운 심리학 저서를 꾸준히 출간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심리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매일매일 배우는 심리학』, 『20대에 배우는 심리학』, 『한순간에 다른 사람의 심리를 공략하는 법』, 『인맥 컨트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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