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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폭로의 법칙!

[중산] 2012. 11. 21. 18:18

 

 

적당한 폭로는 인간관계를 더 친밀하게 만든다 - 자기 폭로의 법칙

 

 

여러분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가? 자신은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주위의 매우 친밀한 사람들과 종종 많은 비밀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혹시 친한 사람들과의 사이에는 아무런 비밀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가장 친한 친구와의 우정은 언제부터 생겨났는가? 두 사람이 서로 진실하게 마음을 툭 터놓은 다음부터 생겨나지 않았는가?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대부분 그렇다일 것이다. 이는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관계에서 자기 폭로의 법칙이다.

 

 

자기 폭로의 법칙이란 사람과 교제하는 데 어느 정도의 자기 폭로는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이 서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이해가 있어야 하며, 서로 알기 위해서는 마음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진솔한 감정과 생각을 정직하게 드러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자기 폭로다.

 

 

적당한 자기 폭로는 친밀도를 높여준다: 교제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지적했듯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결점이나 약점을 보여주게 되면 그 사람은 당신이 진짜로 거짓이 없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철벽으로 완전히 가려놓으면 사람들은 당신이 부자연스럽고 가식적이며 부담스럽다고 느끼게 된다.

 

 

수정이는 기숙사 안에서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으며 외모도 예쁘다. 그러나 같은 기숙사나 같은 반의 여학생들이 다들 남자친구가 있는 반면, 예쁘고 인간관계도 좋은 그녀는 여전히 싱글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 주위의 학생들은 모두 그녀가 너무 신비스러워서 속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와 사귄 적이 있는 남학생도 막 교제를 시작했을 때는 그녀가 활발하고 명랑한 여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원래 수정이는 지금까지 사생활을 깊이 숨기기만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물을 때에도 화제를 딴 데로 돌리곤 했다. 그래서 학생들은 모두 그녀를 신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폐쇄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이 그들에게 속 이야기를 털어놓아도 자신은 굳게 입을 닫고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내향적인 성격이라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말수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생활이나 마음속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당신은 속마음을 있는 대로 다 드러냈는데 상대방이 무언가 감추는 부분이 있다면 분명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친밀감이나 신뢰감을 형성하기 어렵다. 반면에 누군가 당신에게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한다면 당신은 그가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며 감정을 교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단번에 두 사람의 거리를 가깝게 해줄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비교적 많이 가진 사람이 있다. 비록 그가 겉으로는 친구를 사귀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데도 말이다. 이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진실하며 감정교류에 능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비록 말수가 많지 않아도 진실한 말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항상 누군가 자신의 힘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준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비록 인간관계에 능하고 모임이 있을 때면 물 만난 고기처럼 행동하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적다. 그들은 겉치레로 하는 이야기와 표정관리에 능숙하며, 짧은 시간에 친구를 많이 사귀지만 감정상의 교류가 깊지 않다. 비록 말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당신이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은 항상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당신이 상대방에게 적당한 폭로를 하면 서로 간에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상대방과 특별한 감정상의 관계를 성립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믿을 만한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았다가 단번에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 평생의 우정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기 원한다면 자신이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도록 하라.

 

 

적당한 수준에서 자기를 드러내야 한다: 사람과의 교제에서 자기 폭로는 타인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것도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

 

 

효정이는 어느 대학의 대학원생이다.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앞줄에 앉아 있던 그녀는 뒤에 앉은 친구에게 노트를 빌려 주었다. 그런데 그 노트 사이에는 남학생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이 사진을 계기로 이야기보따리가 풀린 그녀는 뒤에 앉은 학생과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녀는 걸핏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사람 앞에서 멋대로 자신의 사적인 일을 이야기했다. 결국 모두 그녀를 못 견뎌 하게 되었고 같은 반 학생들은 그녀를 보기만 하면 피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기 폭로에는 정도가 있어야 하며 선을 넘으면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에서 자기 폭로를 할 때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대등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한 사람의 자기 폭로 수준은 상대방과 대등할 때 비로소 상대방이 호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상대방보다 더 많이 폭로하게 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껴 오히려 피하려는 방위태세를 취하게 된다. 반대로 상대방보다 너무 적게 폭로하면 서로의 교류에 진심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게 되어 마음을 터놓는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워진다. 둘째, 자기 폭로는 점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만약 너무 조급하게 친밀한 관계에 다다르려고 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걱정과 불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상대방은 당신이 진중하지 못하며 부탁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서로 간에 심리적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는 매우 천천히 생겨나는 것이며 상호 간의 신뢰와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립된다. 그러므로 자기 폭로는 반드시 점차적으로 진행되어야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 사이로 발전할 수 있다.<“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황웨이 지음, 역자 김경숙님,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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