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어사와 마주보이는 앞 산들! 안개 낀 이 곳이 밀양8경에 들어간다! 만어사는 삼랑진 IC에서 약 7Km의 거리, 만어산(669.4m) 높은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사찰 입구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보통 산 속에 있는 사찰들은 깊은 계곡, 아름다운 삼림과 병풍같은 바위들을 배경으로 하는데 반해 이 곳 만어사는 온통 바위들이 냇물에 마치 떠내려 가다 멈춘 듯이 큰 바위들로 장관을 이룬다. 형상이 마치 큰 물고기들과 같다고 하여 명명한 만어사란 느낌이 확 와 닿는다!
바위를 가로지른 흔적들이 마치 길처럼 나있다!
만어사 전경
사찰이 조용하고 아담하다!
소원 돌 들어 올리기
미륵전
놀랍게도 작은 돌로 큰 바위 돌을 두드리면 둔탁한 소리가 나지 않고 종소리가 들리는 돌들이 있었다.
평상같은 넓은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과 간식을 겸하면서 한참 머물다 왔다~!
만어사(萬魚寺)는 46년(수로왕 5)에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이다. 『삼국유사』 「탑상(塔像)」편의 ‘어산불영(魚山佛影)’ 조에는 만어사의 창건과 관련된 기록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지금의 양산지역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독룡 한 마리와 다섯 나찰(羅刹)이 서로 사귀면서,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등 온갖 행패를 일삼았다.
이에 수로왕이 주술로 그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로부터 오계(五戒)를 받게 하였다.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는데, 이들 돌에서는 신비로운 경쇠소리를 났다. 수로왕은 이를 기리기 위해 절을 창건하였는데, 불법의 감화를 받아 돌이 된 고기떼의 의미를 살려 이름을 만어사(萬魚寺)라 칭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감화로 인해 수많은 물고기가 돌로 변해 법문을 듣는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만어사. 이러한 전설을 뒷받침하듯 법당 앞 널찍한 너덜지대에는 물고기떼가 변한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돌더미가 있는데, 지금도 이를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하며 현재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만어사에 가면 꼭 봐야할, 만어사 삼층석탑 *
만어사에 있는 단층 기단(基壇)에 3층 석탑이며, 현재의 위치가 원래의 자리로 생각된다. 지대석(地臺石)은 4장으로 짜고, 2단의 각형(角形)받침을 마련하여 면석(面石)을 받쳤으며, 면석도 4장이다. 갑석은 2장이며 얇고 그 밑에는 부연(副椽)이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屋蓋)가 모두 한 돌로 되어 있으며, 옥개석의 낙수면은 경사가 급하다.
탑신에는 각 층마다 우주형이 있을 뿐 다른 조각은 없다.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상륜부(相輪部)에는 보주형(寶珠形) 석재가 놓여 있으나 후에 만든 것이다. 《삼국유사》 어산불영(魚山佛影)의 기록과 탑의 양식(樣式)으로 보아 1181년(명종 11)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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