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이다
그리고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오늘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내일이다.
아!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못한 채 이 시간을 두고
이 시간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다하지 못한 오늘을 두고
이 오늘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아직도 보지 못한 채 이 내일을 두고
이 내일을 떠나야 하리
오! 시간을 잡는 자여
내일을 갖는 자여
지금 너와 내가 마시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
그리고 지금 너와 내가 잠시 같이하는
이 오늘은
우리 서로 두고 갈
- 그 내일이다.
- 조병화, <밤의 이야기-47>전문
죽음을 예비한 삶은 두 가지 태도를 마련합니다. 하나는 허무의 삶입니다. 죽음이 어차피 거기에 있는 이상 삶의 무엇이 의미가 있는지 고민이 따릅니다. 나의 노력과 삶에 대한 성실과 행복에 대한 추구가 모두 썩어 없어질 근원적 허무라면, 그 거대한 공허 앞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못하고 살게 됩니다.
또 하나의 삶은 열심의 삶입니다. 죽음 앞에 선 허무를 깨닫는 오늘의 비장함은 이미 죽은 이들의 내일을 산다는 확인으로 점철됩니다. 죽음을 예비하는 와중에 너와 나를, 그 흔한 이름의 깊은 의미를 새긴 사람은 허무에 머무를 수 없게 됩니다.
종교적 내세를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지금 이 세계, 실존의 삶이 이미 허무를 저버리게 합니다. 이제 시인의 노트는 영원한 내일을 향해 보헤미안처럼 떠나고 있습니다. 언제든 당신이 이 노트를 건네받길, 그리고 또 어디에든 보헤미안처럼 당신의 발자국을 찍어보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에서 극히 일부 발췌, 신현미(전북대 박사)해설(지음), 작가와 비평 출판>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요구하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는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7장 7~8절
그레이엄 스티븐은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금융 정보 전문 유튜버다. 영상이 시작될 때마다 그는 ‘좋아요’ 와 ‘구독’을 요청한다. 가끔은 그런 요청에 30~60초를 쓰기도 한다. 그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팬들은 바로 ‘좋아요’ 와 ‘구독’을 누른다.
물론 그레이엄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난하며, “영상이 좋으면, ‘좋아요’와 구독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틀린 말이다.
울프 셍크는 자신의 저서<둘의 힘>에서 ‘원하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한 사람이라도 들으면 발생 고리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9세기 초 미국 종교 지도자이자 예언가였던 조셉 스미스는 ”신이 지쳐서 당신을 축복할 때까지 조르라.“라고 말했다.
조셉은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도울 정도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의 찬장이 텅 비어 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조셉은 기도를 드렸다. “주여, 우리에게 이 옥수수 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간청하옵기를 더 좋은 음식을 우리에게 보내주소서, 아멘.”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 한 남자가 햄과 밀가루를 가지고 온 것이다. 놀란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내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실 줄 알았다니까.”
무언가를 요청한다는 것은 그것에 전념한다는 뜻이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말고, 직접적이고 대범하게 요청하라. 청하라, 그러면 받기 시작할 것이다. 원하는 것을 직접 요청하면 그것을 얼마나 빨리 얻게 되는지 놀라게 된다.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지금 내가 찾고 있는 게 두 가지 있다. 한 가지는 앞으로 책을 함께 쓸 공동저자다. 나는 그 목표를 사람들에게 말했고, 그 일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매우 흥미로운 사람들의 메일을 받았는데, 그들 모두 공동 저자로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내가 요청하는 것을 기꺼이 들어주겠다고 한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종종 우리는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요청하는 것 어렵게 생각할 때가 있다. 그것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은 걸 요청하고, 딱 그 정도 수준의 것만 얻는다.
지금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책의 초안 작업을 도와줄 대필 작가다. 대필 작가의 도움을 받으면, 나는 가족에게 다 집중하는 것을 포함한 세 가지 우선순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오늘 아침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책 30권을 작업한 경력이 있으며, 몇 년 전부터 내 책을 즐겨 읽었다고 했다. 전혀 어렵지 않다. 당신은 꽃을 찾아다니는 꿀벌이 될 수도 있고, 꽃이 되어 꿀벌이 당신을 찾아오게 만들 수도 있다.
요청하면 얻게 될 것이다. 때로는 끈질기게 요청해야 한다. 따라서 미래의 나를 명확하게 보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그러면 발전한 미래의 나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내가 되는 4단계는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다.
신에게 기도로 요청하라.
전문가에게 요청하라.
친구에게 요청하라.
누구에게든 요청하라.
그냥 요청하라. 두려워하지 마라. 부끄러워하지 마라. 미래의 나를 명확히 보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단순화하고,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요청하는 일에 능숙해져라. 그러면 원하는 것을 더욱 빠르게 얻게 될 것이다.
<‘퓨처 셀프’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벤저민 하디 지음, 최은아님 옮김, 상상스퀘어> * 벤저민 하디 ; 조직심리학자로 자기계발 분야 파워블로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클램슨 대학교에서 산업 및 조직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2018년 글쓰기 플랫폼인 ‘미디엄’에서 1위. 1억명 독자 달성.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등의 저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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