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속도를 늦추었다
세상이 넓어졌다
속도를 더 늦추었다
세상이 더 넓어졌다
아예 서 버렸다
세상이 환해졌다
- 유자효
오늘 이 시간!
많은 사람이 ‘내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거부해왔다. 사람들은 말한다. “나는 내일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을 ‘들어야만‘ 한다. 노년을 대비 해 저축을 ’해야만‘ 한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300년 전 영국 제임스 1세가 통치하던 시절에 번역(흠정역)된 예수의 말은 오늘날의 의미와 차이가 있다. ‘생각’이라는 말은 ‘걱정’을 뜻했다. 오늘날의 성경은 이 말을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라고 좀 더 정확하게 옮겼다.
<뉴욕타임스>의 발행인 설즈버거는 제2차 세계대전의 화염에 휩싸였을 때 너무나 놀랐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잠도 이루지 못할 지경이었다. 설즈버거는 “한 걸음씩 나를 인도하소서.”라는 찬송가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걱정을 떨쳐버리고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빛 되신 주, 나를 인도하소서.
나를 인도하소서.
내가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 걸음씩 나를 인도하소서.
행복한 사람, 홀로 행복한 사람은
오늘을 나의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
굳건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내일이 최악의 날이더라도, 나는 오늘을 살겠노라.”
-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예수가 태어나기 30년 전의 시인)
인간의 본성과 관련하여 가장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에게 삶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오늘 창밖에 핀 장미를 감상하려 들지 않고, 대신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는 마법의 장미 정원을 꿈꾼다. 우리는 왜 이토록 어리석을까?
아이들은 “내가 더 크면”이라고 말한다. 지금보다 자란 다음에는 “내가 어른이 되면”이라고 한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결혼을 하면”으로, 결혼한 다음에는 “은퇴하면”으로 생각이 바뀐다. 그리고 은퇴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지나쳐온 풍경을 뒤돌아본다.
(…) 그는 모든 것을 놓치고, 모든 것을 잃었다. 우리는 너무도 늦게야 인생이란 살아가는 데 있으며 매일 매시간의 연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스티븐 리콕의 말이다.
예수가 태어나기 500년 전에 살았던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법칙만 빼고.” 그는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고대 로마인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우리에게 중요한 말을 해주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기라“ 혹은 ”오늘을 붙잡으라‘로 번역할 수 있다. 그렇다 오늘을 붙잡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새벽에 바치는 인사
오늘을 잘 살피라!
오늘이 바로 인생이요, 인생 중의 인생이라.
그 짧은 순간에
당신이라는 존재의 진실과 실체가,
성장의 축복과
행위의 아름다움과
성취의 영광이 모두 담겨 있다.
어제는 꿈일 뿐이요
내일은 환상에 불과하나
오늘을 잘 살면 어제는 행복한 꿈이 되고
내일은 희망찬 환상이 된다.
그러니 오늘을 잘 살피라.
이것이 새벽에 바치는 인사.
- 인도의 유명한 극작가, 칼리다사의 시.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님 옮김, 현대지성출판> * 데일 카네기 : 자기 계발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그는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로의 아들로 태어났다.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정진했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여러 직업을 가졌다. 1912년 YMCA에서 대화법 및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자기관리론>,<인간관계론>과 함께 불후의 곤전이요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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