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은퇴 병!

[중산] 2024. 9. 30. 12:46

 

 

부산 송정 해수욕장

 

 

 

추진력을 유지하라

나에게 은퇴는 죽음이다!

사람들이 왜 은퇴하는지 모르겠다.

 

- 머브 그리핀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면 휴식이 필요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노화가 동일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몇 년은 더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는 귀한 사람들이 활동 욕구와 능력이 여전히 높은 나이에 강제로 퇴직하면서 육체적으로 병들고 급격히 노화했다.

 

이 심인성 질환은 너무나 흔히 발생해 ‘은퇴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스 셀리에 박사의 <삶의 스트레스>를 인용했다.

 

셀리에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디스트레스distress('dis'는 ‘나쁜’ 뜻의 접두사)라고 불리는 불쾌하고 해로운 스트레스와 유용하고 좋은 유스트레스eustress('eu‘는 '좋은’ 뜻의 접두사)를 구별한다.

 

그는 일을 할 때처럼 무언가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인체의 면역 체계가 느려지고 퇴행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일이나 프로젝트를 하면 유스트레스(유익한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목적의식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 헝가리 중년 1만 2,64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 이들의 암과 심장병 발병률은 목적의식 없이 사는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들을 연구한 의학박사 헤럴드 G.코닉은 “자신의 삶이 보다 큰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영적 가치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면역 체계가 더 강하고 혈압이 낮으며 심장마비와 암 발병 위험이 낮고 치유가 빠르고 수명이 더 길다”라고 썼다.

 

의사이자 베스트셀러인 월터 보츠 박사는 자신의 저서<100세까지>에서 아이러니하지만 책임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게 아니라 커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우리가 환경을 우리에게 맞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보츠는 고령자에게 흥미로운 프로젝트와 도전에 몰입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일의 ‘흐름’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을 한다. “이렇게 몰두하는 생활을 하면 더 오래, 더 잘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을 때도 더 빨리 죽을 수 있죠. 액셀을 밟고 가는 게 좋습니다. 허송세월하지 마세요!”

 

허셸 맥그리프는 50세가 넘는 NASCAR(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드라이버조차 많지 않은 레이싱 세계에서 고정관념을 깨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81세에 포틀피처 레이스에 역대 최고령 드라이버로 참가했고 26명 중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년까지 계속 일하는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3,500명의 로열 더치 셸 직원을 추적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5세에 은퇴한 사람들은 같은 또래의 일하는 사람들보다 향후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두 배나 높았다.

 

<‘크레센도로 살아라- 더 넓어지고 더 뜨거워지는 인생 후반전에 대하여‘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스티븐 코비/신시아 코비 할러 지음, 이윤정님 옮김, 김영사출판> * 스티븐 코비 : 전 세계 4,000만 독자의 영원한 스승. <타임>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중 한 명으로, 자기 운명을 지배할 수 있다는 심오하지만 단순한 가르침을 펼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외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겼다. 7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신시아 코비 할러 :작가, 교사, 지역 사회활동가, 스티븐 코비의 큰딸.

 

 

포항 영일만 해수욕장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요인과 직면할 때 부정적인 문제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분리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탓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모래 속에 머리를 박는 타조처럼 불쾌한 심정은 아예 외면하는 식의 행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세 번째 방법은 오페라를 좋아한 환자가 사용한 방법이다. 불편을 초래하는 요소를 그대로 둔 채 최선을 다해 기쁨을 맛보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미래 자아의 삶이 좀 나아질까? 존 애들러 임상심리학 교수의 연구경험에 따르면, 치료 주기 사이에 행복과 슬픔을 복합적으로 더 많이 느낀 사람들은 후에 심리적 웰빙의 개선도가 매우 높았다.

 

쉽게 말해서 한 가지 감정 때문에 큰 힘을 얻거나 반대로 매우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비로소 큰 효과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행복을 쫓는 것만이 웰빙의 핵심이 아닐 수 있다. 아주 힘든 순간에도 기쁨과 즐거움의 어렴풋한 흔적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배우는 것이 웰빙이다.

 

나쁜 것과 함께 좋은 것을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유익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

 

‘상금연계예금’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상금연계예금은 복권 당첨이라는 아주 신나는 일을 경험할 가능성과 돈을 더 많이 저축하는 힘들고 희생이 요구되는 행동을 하나로 묶어서 사람들이 후자의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케이티는 운동하기 싫어하는 자신의 단점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았다.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페디큐어를 받는 동안 수업 내용 일부를 살펴보면 어떨까? 였다.

 

그녀는 이 전략에 ‘유혹 묶음temotation bunding’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덕분에 인생에서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한결 쉬워졌다.

 

<‘미래의 나를 만난 후 오늘이 달라졌다’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할 허시필드 지음, 정윤미님 옮김, 비즈니스북스출판> * 할 허시필드 :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및 행동 의사 결정학 교수이자 심리학 교수이다. 4,000명 이상을 10년간 추적 연구하면서, 미래의 자신을 가깝게 느끼는 ‘자아 연속성’이 높을수록 당장 눈앞의 만족감보다는 장기적으로 더 큰 보상을 받는 선택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리 가본 아름다운 설악산(지난해 사진)!

 

 

 

'독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럭저럭 견딜 만한 삶!  (12) 2024.10.06
직관의 오류!  (8) 2024.10.03
부모 편애와 오해  (14) 2024.09.27
이탈적 몰입!  (5) 2024.09.24
모던 파시즘!  (24)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