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양쪽 의견!

[중산] 2024. 9. 18. 04:40

 

아름다운 설악산 공룡능선~!

 

 

삶에 대한 나의 공식은 아주 단순해요.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지요.

- 캐리 그랜트

 

하루 살이에게는 내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만일 하루살이 인생이라면 미래를 걱정하지 않겠죠.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건 어떨까요.

성공한 사람들은 부지런히 자신이 뜻하는 바를 향하여 걸었던

사람들입니다. 한결같이 오늘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의견이 확고한 사람이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음을 마지못해 인정한다고 해도 마음을 고쳐먹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자기 생각이 아무리 옳다하더라도 충분히 자주, 그리고 두려움 없이 토론을 벌이지 않으면 살아 있는 진리가 아닌 죽은 독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스스로 진리하고 믿는 것에 아무런 의심 없이 동의하기만 하면, 그 근거가 무엇이든 일말의 지식도 없고, 아주 피상적인 비판에도 제대로 된 반론을 내놓지 못하면서 그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적지 않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일단 권위 있는 자가 그런 생각을 주입해주면 그 신념에 의문을 품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할뿐더러 무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영향력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일반 통념이 현명하게 또는 신중하게 폐기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긴 해도 그런 생각은 무지로 말미암아 섣불리 폐기되기도 한다. 토론을 완전히 금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일단 논의가 시작되면 확신에 근거하지 않는 믿음은 아주 사소한 논쟁 앞에서도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로 보이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어도 그것이 토론으로 입증되지 않는다면 편견에 불과하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적어도 이성적인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아니다. 또한 진리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뜻밖의 불행이나 실망스러운 일로 속이 쓰릴 때 평소 익숙한 속담이나 격언을 곧잘 떠올린다. 만약 그 말들이 던진 의미를 오래전부터 느꼈더라면 그런 불행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물론 그렇게 된 데에는 토론이 없었다는 것 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세상의 진리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그 참뜻을 깨닫기 어려운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가 평소 그 참뜻을 잘 아는 사람들이 벌이는 토론을 경청했더라면 그 뜻을 잘 이해하고 마음속에 아로 새겼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어떤 사안을 둘러싼 의문이 사라지면 더는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인류가 저지르는 오류의 절반이 그런 성향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현대의 어떤 작가가 남긴 ‘확실한 결론은 깊은 잠에 빠진다’라는 말은 정말 정곡을 찌른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이 억지로라도 양쪽 의견을 듣게 되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 반면, 어느 한쪽에만 귀를 기울이면 오류가 편견으로 굳어지고 진리가 거짓으로 과장되면서 진리 자체가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인간의 능력 중 대립하는 양 측면의 의견에 귀 기울여 공정한 지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극히 드물다. 모든 주장 속에는 일부 진리가 담겨 있기에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들에 의해 변론이 펼쳐지고 경청할 수 있다면 진리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 존 스튜어트 : <자유론>은 개인의 자유에 대해 근원적 고찰을 하고 그 중요성을 부각한 밀의 걸작으로, 민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접해야 할 필독서다. 1859년에 출판된 이 책은 무려 한 세기 훌쩍 지난 오늘날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영국 런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철학, 정치학, 경제학, 논리학, 윤리학 등 다방면에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특별한 조기교육을 받으며 벤담, 생시몽, 콩트 등 당대 최고의 지성들과 교류했다. 세인트엔드 루스대학교 학장으로 역임했고,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어 정치인으로도 활동했다. <논리학 체계>, <정치경제학 원리>,<공리주의>,<자서전> 등이 있다.

 

 

 

명예

 

분명 섬처럼 앉아 있을 텐데

그래도 그 자리 가보고 싶나요?

 

- 나태주

 

아름다운 설악산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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