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을 보면 주유의 아내 소교(오른쪽)가 전투 직전 조조를 찾아가 시간을 끌면서 풍향이 바뀌어 전투에 유리하게 하였고, 조조는 만남에 도취되어 계교에 넘어갔다는 이야기는 역사에도 소설에도 나오지 않는 영화만의‘창작’이라고 한다.
이 영화 속에는 조조가 이 여인의 얼굴을 안방벽면에 그려놓고 연모하였던 화면이 나온다.
<조조가 사랑한 채문희>
남자로서 삼국지 읽은 사람은 다들 적벽대전을 보았을 테지요. 천하를 호령하던 조조도 마음먹으면 여인들을 다 취할 수 있었지만 가슴에 품고 진정으로 사랑한 한 여인은 예외였습니다.
강산을 사랑하지만 미인을 더욱 사랑한다(愛江山更愛美人)는 말처럼 천하의 무수한 영웅호걸과 제왕백관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는 천하를 선뜻 내놓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삼국시대 위나라를 세운 조조는 천하와 미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으로 유명하지요.
무덤속에 내가 있을때는
당신이 불러도 대답 않으리
산아래 마을 잔설은 녹아 흐르고
동구에 복사꽃이 피어 난리일지라도
눈과 입속으로 흙이 차고 들어와
대답은 커녕 나는 울음소리조차 못내리
무덤속 내가 있을때는
당신이 불러도 대답 않을테니
다만 나를 기억해주오, 여인이여
양귀비가 봄을 기억하듯이!
<황제가 된 조조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쓴 시>
[해설] 한마디로 애절한 줄리엣 사랑을 그린 듯, 무덤 속, 즉 사후 세계의 사랑까지 말한 것은 이승의 사랑이 얼마나 깊다는 것을 말한 듯 합니다. 당신이 불러도, 계절의 변화에도 대답은 커녕 나는 울음소리조차 못내리, 사랑하는 마음이 미어져 말문이 막혀서...다만 나를 기억해주오, 아름다운 양귀비(채문희)가 봄(조조)을 기억하듯이! 이런 사랑이 지구와 같이 너무 크고 벅차서 받기에 엄두도 못내고 자신의 뜻(사랑)만 전해주는 애절한 사랑의 표현 같습니다.
해설이 맞는지? 또 다른 의미로, 두 사람이 살아있을 때 지은 시 이므로,늙고 죽은 후 지나간 사랑은 의미가 없고 현재 살아있을 때 조조의 애절한 사랑을 전하는 의미인 듯! 원본을 못구해 안타깝습니다. 조조는 아내가 15명이나 있었지만 마음속 진정으로 품은 단 한사람의 채문희에 대한 사랑은 이해가 가는데...
그대가 부럽소이다(묘산의 여학생들 욕할라?). 속마음을 행동과 글로서 만천하에 표방하였으니!!!
--인용 및 돌팔이 해설 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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