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1. 관심과 애정을 쏟아 아이에게 신뢰를 얻어라(전제조건 : 친밀감)
여러분이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고 또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지 날마다 표현하라.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든 용기 있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부모가 표현하는 애정과 관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규칙 2.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전제조건 : 존중감)
자아 존중감은 다른 사람에게서 존중과 신뢰를 받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신뢰를 받아본 사람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존중할 줄 아는 법이다. 아이의 존재 자체에서, 그리고 아이가 발전하는 모습에서 부모로서 느끼는 기쁨을 그대로 표현하라!
규칙 3.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모범 기준을 설정하라(전제조건 : 통찰력)
아이는 자랄수록 여러분에게서 자립하려 하고 눈앞에 펼쳐진 거대하고 넓은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경험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생 경험이라고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초보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자극적이고 신대륙처럼 보일 것이다. 어린아이는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고 왜 그러지 말아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오로지 직접 부딪히며 경험해본 후에야 비로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명확한 체계가 갖춰지지 않는다면, 심지가 굳지 못한 아이로 자라나 훗날 살아가면서 작은 것에도 쉽게 흔들리며 좌절하게 될 것이다.
어떤 강요나 압력 없이 아이에게 여러분의 생각과 가치관을 심어주자. 가치관 교육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사회적인 규범을 따르게 하고 싶다면, 우선 분명한 생각과 뚜렷한 확신이 필요하다. 부모는 가치를 평가하는 데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고, 그 결정을 객관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의견을 구해보자. 객관적인 토론은 각자의 이상이나 도덕적인 가치관을 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확신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명백한 체계, 확고한 가치관, 안정적인 기본 개념이 형성될수록 아이는 안정되고 방황하지 않는다.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려면, 아이의 삶에 체계가 잡혀야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얻게 될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이 먼저 확립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분명한 가치관을 정립해주는 데 꼭 시간을 따로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도 다양한 동기와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한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적극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노력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들이 반드시 돈이 많이 들고 아주 깜짝 놀랄 만한 큰 사건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공원을 산책한다거나 다른 지방을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충분히 멋진 추억이 된다. 어느 기억연구학자에 따르면 사람의 기억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순간이 좀더 오랫동안 남는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려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나 한밤중에 인적이 드문 숲속을 운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어린 시절의 드라마틱한 경험은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겨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두 아이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이 된다. 같은 경험을 해도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르다. 또한 그 체험이 주는 의미도 다양하다. 모든 아이는 성장하려면 자극이 필요하다. 크고 작은 모험을 완수하면서 그 결과를 즐기고,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아이 손을 잡고 세상으로 향하자. 그것이 아이의 첫 번째 모험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아이의 성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육아에 관심이 많은 깨어 있는 아빠 엄마라면, 아이의 놀이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단순히 즐거움만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책임연습’이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만족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 시기와 방법이 적절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아이가 놀이 본연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미가 넘치는 커다란 즐거움은 공부보다 많은 것을 선사한다. 다시 말해, 놀이는 단순한 행위로서의 양식을 벗어나 그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즐겁지만 시간 낭비는 전혀 아닌 것이다. 놀이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기쁨과 열성의 원천이다. 나아가 근본적으로 주변 환경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을 때 아이는 놀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여러분은 아이의 놀이 친구다. 이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함은 물론 적절한 신체 접촉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어른들 중에는 움직이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을 그저 지나치게 정신없는 아이라고 단정짓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따라서 집 안팎에서 뛰어다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건강한 아이들일수록 움직임이 많다. 또한 아이가 움직이는 걸 좋아할수록 발육과 성장 속도가 빠르다. 움직임은 뼈와 근육 모두에 좋지만 특히 정신 발달에 도움이 된다. 뇌에는 더 많은 양의 피가 공급되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갈수록 움직임을 거부한다. 아이들은 방에 틀어박혀 마우스를 클릭하고 TV를 보는 것을 즐긴다. 그 결과,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약하고 느리며 움직임이 적다. 그렇다고 그리 거창한 운동을 찾을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움직임만으로도 훌륭한 운동이 된다. 예를 들어, 계단으로 뛰어오르기, 장보러 가서 가득 찬 장바구니 들고 오기, 놀이터의 낮은 담장에서 균형 잡기, 장바구니 들고 외다리고 껑충껑충 뛰기. 아이가 그보다 많은 걸 원하는가? 어쩌면 롤러블레이드를 타거나 축구를 하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또는 저녁에 동네 한 바퀴 조깅하는 건 어떨까?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사피엔스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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