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전문가들이 많은 예언을 하지만 실물경제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사실 어렵다. 너무 비관적인 경우와 반대로 낙관적인 견해들이 있기때문이다. 전에도 그랬지만 일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약달러 현상을 오래전부터 많이 예측해 왔고 이 전문가 역시 설득력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길 원치 않치만 분석전망을 참조하여 대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간추린 내용을 일부 올려본다!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까지 격심한 금융 붕괴가 미국을 덮치고 미국 달러는 80엔에서 70엔, 다시 60엔까지 추락한다. 뉴욕 다우지수 평균이 7,000에서 6,000선으로 폭락한다. 미국 채권 시장도 함께 하락한다. 미국 정부와 재무성이 너무 많이 찍어댄 탓에 미국 국채 가격은 폭락하고 살 사람이 없으니 더 떨어진다. 대표적인 10년짜리 미국 국채(TB, 미재무성 증권)의 지표 가격은 95센트, 그리고 90센트, 다시 80센트까지 폭락한다. 이쯤되면 오바마 대통령도 국민들의 비난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고 지지율도 떨어질 것이다. 결국 사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세상은 ‘금융귀신’이 판을 친다. 속지 마라
이 세상은 정말 귀신투성이다. 그들은 뒤처진 사람들을 나락으로 끌어내린다. 2009년 2월에 필자는 일본 최대 기업으로, 법인대상 기관투자가 중 하나인 독일 증권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펀드 매니저들이 100여 명 모여 있었다. 그들 면전에서 필자는 ‘당신네들은 귀신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귀신들이다’ 하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일본 정부의 자금도 담당한다. 재무성 관료들이 맡긴 일본의 재정자금(세금수입)을 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란 듯이 투자에 실패해서 원금을 까먹고 태연스럽게 합계 20조 엔이라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내고 있다.
기억을 잘 더듬어 보자. 그 거대한 뉴욕 금융법인, 고학력에 우수한 애널리스트나 전략가라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공황사태를 예측했었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산’이나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금융공황에 돌입했을 때 그런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예측한 사람이 필자 말고 또 있었는가.
★ 1달러 10엔 시대
마침내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운다
일본은 미국의 국채와 공채, 즉 미국 달러 기반의 금융자산을 듬뿍 사재어 놓았다. 덕분에 미국이라는 못난 옛 동료에게 질질 끌려서 두 손을 맞잡고 바다에 뛰어들게 생겼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우리 몸과 자산을 안전하게 빼올 수 있을까. 신규 발행하는 미국 국채를 받아줄 외국 세력이 없어지면 뉴욕의 미국 국채시장이 정말 폭락하기 시작할 테니 말이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란 바로 이런 상황일 것이다. 미 당국의 국가자산을 운용하는 담당자들은 매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뉴욕 금융시장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필자는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이 세계를 제패한다』에서 2010년 말 무렵부터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도 이제는 준비태세에 들어간 것이다. 달러 하락을, 즉 미국의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면서 폭락하기 전에 조금씩 팔려고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뜻을 굳히고 미국 국채를 폭락시키면 세계 경제는 즉시 공황으로 돌입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갑자기 일으킬 수는 없다. 그 대가로 중국이 받을 타격도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 국채를 서서히 팔기 시작할 것이다. 그 태도가 2010년 말에는 확실해질 것이다. 그리고 미국 국채는 폭락해서 2012년에 ‘최악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다. 그때 1달러는 30엔은커녕 10엔대가 될지도 모른다. ‘설마 그럴 리가, 그런 심각한 상태까지 될 리는 없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은 좋을 대로 해라. 단 과거 7년 동안 필자의 예측이 차례차례 적중되었다는 사실도 부디 잊지 말기 바란다.
그런데 일본은 대형 은행과 생명보험사와 같은 기관투자자나 일본 정부가 소유한 달러 기반 자산을 전혀 팔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에 ‘팔지 않겠습니다’ 하고 비밀각서를 써주었기 때문이다. 장기금리는 폭등하고 미국은 공황에 돌입한다
미국 국채의 가격 지표는 ‘10년짜리, 즉 상환기간이 10년인 미국재무성 증권’이다. 액면 가격이 1달러 전후이지만 앞으로 액면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09년 10월에 97센트까지 떨어졌으며 이율로 계산하면 3.2% 정도이다. 미국 정부가 약속한 이자분인 표면금리가 증권 자체의 액면가 하락 때문에 현재 ‘10년짜리’ 연이율이 3.2%에서 4%, 5%, 6%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따라서 결국은 장기금리가 올라가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그때가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된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미국 국채가 폭락한 후 수년 뒤에는 10%를 돌파할 것이다.
미국은 상환기일이 다가온 국채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신규 국채를 인수하려고 나서지 않는다. 2010년 말부터 시작될 미국의 각종 채권과 국채의 폭락은 세계경제 변화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때는 뉴욕 다우지수와 달러도 동반 폭락할 것이다. 미국의 금융상품을 상당량 사들인 유럽도 엄청난 손해를 입을 것이다. 일본이야 말할 것도 없다.
세계는 달러 기축통화체제에서 이탈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12년에는 현재의 세계금융체제, 즉 IMF와 금·달러 체제가 붕괴될 것이다. 머지않아 달러 체제에서 이탈하고 IMF 세계은행체제의 붕괴가 우리 눈앞에 닥칠 것이다. 이제는 세계적 통화체제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지구상 어딘가에 새로운 국제결제기관이 탄생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행의 통화를 과신하지 말고 가능한 한 금융자산을 실물자산, 예를 들면 금이나 은, 백금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금 1온스의 가격은 1,050달러까지 올랐다. 금값 폭등세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2010년 말 정도부터 금값은 다시 크게 뛸 것이다. 금과 은, 백금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로 계속 오를 것이다. 전 세계에는 아직까지 ‘미국 달러 신앙자와 숭배자’들이 상당히 남아있다. 그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도 ‘엔고, 달러 약세’의 압도적인 추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대형은행이나 증권회사 직원들은 자신의 고객들에게 괴상한 금융상품을 팔아대고 있다. 이 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과 미국의 ‘보이스피싱’ 대공황』에서도 설명했다. 보이스피싱을 저지르는 것은 정부 자신이다. 미국정부와 그를 추종하는 일본정부가 일본국민들을 속여 소중한 자산을 미국으로 흘려보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자산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이 보이스피싱이 아니고 무엇인가?
★ 달러가 사라진 세계: 중국이 방아쇠를 당긴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한 이야기
2009년 6월 1일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으로 건너가 왕치산 부수상과 회담했다. 그 자리에서 가이트너는 ‘미국은 경기가 회복하면 재정적자 반감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까지 중국이 미국의 국채를 팔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 미국과 중국 금융정상들의 회담 자체는 잘 진행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같은 날 가이트너 장관은 베이징대학교의 강연에서 ‘달러 기반자산에 대한 투자는 안전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강연 직후 가이트너는 청중인 베이징대학교 학생들에게 심한 조롱을 당해야 했다. 아마도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총재를 비롯해 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이 강한 이 대학은 그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팔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가이트너 재무장관 혼자 힘으로는 이 사태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러자 가이트너의 후견인인 볼커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곧장 중국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자신을 존경하며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왕치산 부수상과 다시 한 번 비밀리에 면담을 가지고 난국처리에 착수했다. 6월 1일의 회담을 계기로 정세가 일변했다. 어쨌든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지 않을 것,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계속 매입할 것. 이 두 가지 현안이 미국과 중국 교섭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중국에서 잘난 척 거만하게 굴었다. 그런데 6월 1일부터 양국의 관계가 역전되었다. 만일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서 팔기 시작하면 미국 국채시장은 틀림없이 무너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와해될 것이다. 미국의 달러 기축통화체제와 미국의 세계 패권이 크게 위협받게 된다. 미국의 운명은 이제 중국 손에 달린 것이다. 이것이 현재 세계정세의 가장 핵심적인 상황이다.
중국의 중앙은행 총재는 ‘달러를 대신할 국제통화가 필요하다’고 표명
2009년 3월 23일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논문 하나를 발표했다. 저우는 ‘미국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국제기축통화가 필요하며 IMF가 각국 외화준비의 일부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제시했다. 그 구체안으로서 ‘IMF가 가진 권한인 SDR(Special Drawing Right; 특별인출권)의 기능을 확대해서 당분간 새로운 국제통화로 대신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SDR이라는 ‘새로운 통화’가 미국의 달러를 대체하는 기축통화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중국의 제안에 전 세계가 움찔했다.
중국은 지금처럼 한 나라의 국내통화가 그대로 세계통화의 기능을 담당하는 상태는 큰 모순이라고 이제 대놓고 주장하는 것이다. 미국 달러라는 특정 패권국의 통화가 세계통화로서 세계경제를 위해 유동성을 계속 공급한다면 미국의 국제수지는 악화된다. 그렇게 되면 미국 달러에 의한 기축통화체제 자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고 저우 샤오촨은 강조했다. 지금 이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달러가 사라진 이후의 세계’가 구체적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이다. 중국은 현행 ‘달러 기축통화체제’에 결정타를 날린 셈이다. 이 정도로 대담하게 ‘통화체제의 재검토’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나라는 역시 중국밖에 없다.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미국의 안색을 살피며 쭈삣거릴 뿐이다.
★ ‘금융 시한폭탄’이 터지는 날 돈이 출렁출렁 넘쳐 흐른다
FRB 자기자본은 현재 2조 달러 정도라고 하지만 장부 외에 숨겨둔 자본까지 합하면 실제로는 4조 달러가 넘을 것이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상 자기자산이란 매수한 국채와 증권을 말한다. 따라서 자기자산이라고 하지만 ‘떠안고 있는 부채’인 셈이다. 따라서 FRB의 총자산이 거액으로 부풀었다는 말은 기업의 부채가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에 반해 일본의 중앙은행은 미국의 말을 듣지 않고 선진국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통화발행고를 억제했다. 일본의 통화증가율은 연 10%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행은 사실 미국에 저항해 비밀리에 금융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말을 듣지 않으니 짜증난 버냉키 FRB 의장은 디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일본은행의 뒤늦은 대처를 꼽으며 “일본은행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살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정히 살 것이 없으면 케첩이라도 사라”고 비난했다.
미국 FRB 대차대조표에서 자기자본이 급격히 팽창한 현상은 따라서 미국 정부가 과도하게 달러와 국채를 교환했다는 이야기다. 하기사 그것 말고는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단이 없었을 것이다. 미국은 돈을 찍어대서 철철 넘치게 만들고 있다. 돈이 계속 넘쳐흐르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통화가치가 폭락한다. 따라서 필자가 몇 번이나 되풀이하듯, 지금의 1달러 90엔이 60엔은커녕, 30엔까지 떨어져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아니 앞으로 1달러 10엔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금도 대학교도 속아 넘어간 ‘미국과 일본의 보이스피싱 사기구조’
이처럼 위험한 상황에 빠진 미국에게 그동안 일본은 충실한 속국으로 소중한 돈을 갖다 바쳐왔다. 이미 총액 800조 엔 정도가 미국으로 흘러들어 갔다. 필자는 이 상황을 가리켜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의한 보이스피싱 사기구조’라고 평가했다.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는 미국의 각종 채권을 사들이는 데 일본 국민의 연금이나 보험, 공제부금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재무성과 후생성 관리들이 애써 감추지만 앞으로는 그 실태가 밝혀질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가능한 빨리 그 외채를 조금이라도 팔아치워 일본 엔으로 바꾸어 일본 국내로 들여와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하토야마 민주당 정권 대신들조차 이 부분은 겁이 나서 손을 못대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므로 정면으로 대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미 80조 엔 가까운 후생연금의 자금이 미국에서 운용실패로 사라져버렸다. 이 사실과 관련해 책임 있는 관료들을 잡아넣어야 한다.
일본의 대학교 역시 자산운용의 실패로 몇 백억 엔을 날렸다. 미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하버드대학교는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냈다고 한다. 프린스턴대학교나 스탠퍼드대학교에서도 3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하버드대학교의 자산이 300억 달러였다고하니 3분의 1이 날아간 셈이다. 세계 패권국 미국의 태양이 저무는 모습이 눈앞에 떠오른다.
★ 미국 국채를 매각하라
역시 진원지는 미국 국채의 폭락이다
다음 로이터의 기사도 미국 국채의 폭락을 예측하고 있다. 유럽의 은행들이 상당한 액수의 파생상품을 사서 깔고 앉아 있다. 어느 나라 정부도 너무 무서워 공표할 수 없다. 미국채 붕괴, 그리고 달러의 폭락은 2010년 가을부터 시작될 것이다. 연말이 되면 상황은 심각한 지경에 이른다.
ㆍ 미국 장기금리 상승, 미국 국채는 다음 시스테믹 리스크의 진원지
전 재무차관(현 스탠퍼드대학 교수)인 존 테일러는 ‘미국정부의 채무가 급속히 팽창하는 현상태에서는 미국 정부야말로 시스테믹 리스크를 일으킬 가장 심각한 진원지이며 이전의 금융위기보다 더 큰 타격을 안길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타일러는 5월 26자 《파이낸셜 타임즈》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국 정부는 민간부문에 대한 무책임한 개입을 피하고 정부채무의 팽창을 억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 의회예산국의 추계에 따르면 정부채무의 대 GDP비율은 2008년 말에 40.8%(5.8조 달러)였다. 이것이 2010년 말에 64.7%(9.3조 달러), 2019년 말에는 82.4%(17.3조 달러)가 된다. 이 수치는 2011년 이후 증세 등을 통해 재정재건책을 강구했을 경우의 숫자이며 이것이 충분히 기능하지 않으면 정부채무는 GDP대비 100%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의회예산국은 2019년 소득세로 들어오는 세입을 2조 달러로 예상한다. 하지만 일 년간 발생하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1.2조 달러에 달한다. 해당 연도에서 수지균형을 맞추려고 하면 60% 이상의 항구적인 증세가 필요하지만 미국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신속한 방법은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이다. 정부채무의 GDP 비율을 2008년 말 수준(41%)까지 떨어뜨리려면 물가를 2배로 올려 명목 GDP를 2배로 밀어 올리면 된다. 테일러는 ‘결과적으로 미국민은 유로를 사려면 2.8달러(현재는 1유로는 1.4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본인은 50엔으로 1달러분의 물건을 살 수 있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미국정부가 얼마나 심각한 시스테믹 리스크를 만들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이다. 정책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 2009년 6월 5일)
필자는 존 테일러의 발언을 항상 주시한다. 그는 정직한 인물이다. 테일러가 말한 대로 미국 정부는 계획적으로 인플레를, 그것도 초인플레를 허용하는 정책을 시도할 것이다. 초인플레 정책은 달러 폭락과 동시에 시행된다. 이때 뉴욕 주식과 미국 국채의 폭락도 함께 일어난다.
미국으로 흘러들어간 8조 달러를 찾아와라
일본은 현재 보유한 미국채를 가능한 한 빨리 내다팔아야 한다. 2010년 말 미국이 대공황에 돌입하고 뉴욕 주식시장뿐 아니라 달러와 미국 국채도 폭락한다. 그러므로 그 전에 조금씩이라도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합계 8조 달러의 미국채를 팔아치워야 한다. 지금 일본에서 이런 국가정책을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은 필자뿐이다. 중국이 공공연히 ‘미국채 매도’를 시작하기 전에 팔아버려야 한다.
< 본문과 무관한 그래프입니다>
☞ 본문내용 일부 요약인용 : 달러가 사라진 세계/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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