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강대범씨(70·안정면 봉암리)는 “세장방추형 밀식재배가 성공하는 관건은 가지 안쪽까지 볕이 잘 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씨는 “이를 위해서는 가지치기보다 가지배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곁가지를 많이 두면 초기에는 수량이 많겠지만 밀식장해가 오기 때문에 12개 정도만 둬야 한다는 것.
강씨는 버리는 열매가 아까워 하계전정을 강하게 하지 않는 일반적 방법과 달리 여름에만 한다. 겨울에는 오래된 가지만 잘라 주고 가지 선단부는 거의 손대지 않는다. 강씨는 “올해 열매를 많이 맺는 것보다 3~4년 뒤 수형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하계전정은 하지 전에 끝낸다”고 밝혔다. 강씨만의 또다른 방법은 지표면에서 1.2m 아래쪽 가지는 모두 잘라내는 ‘재배지침’과는 달리, 60㎝ 아래의 가지만 잘라 내고 4년차까지 열매를 다는 것. 나무 하단부의 세력을 강하게 해 나무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 010-6239-2130.
◆ 세장방추형=미국과 유럽 등지의 80~90%가 사용하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수형이다. 주간 연장지에 결과지가 골고루 달려 있고, 나무 아래쪽(기부)의 폭이 1~1.5m로 넓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가지 부착이 적다. 높이는 2~2.5m.
‘세장방추형’ 강대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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