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와 약초 자료

사과나무 수형관리

[중산] 2010. 7. 23. 13:24

세장방추형’ 강대범씨

 

 

 

 

 가지 안까지 볕 잘들게 … 하계전정 하지 전 끝내

 

경북 영주의 강대범씨(70·안정면 봉암리)는 “세장방추형 밀식재배가 성공하는 관건은 가지 안쪽까지 볕이 잘 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씨는 “이를 위해서는 가지치기보다 가지배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곁가지를 많이 두면 초기에는 수량이 많겠지만 밀식장해가 오기 때문에 12개 정도만 둬야 한다는 것.

강씨는 버리는 열매가 아까워 하계전정을 강하게 하지 않는 일반적 방법과 달리 여름에만 한다. 겨울에는 오래된 가지만 잘라 주고 가지 선단부는 거의 손대지 않는다. 강씨는 “올해 열매를 많이 맺는 것보다 3~4년 뒤 수형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하계전정은 하지 전에 끝낸다”고 밝혔다. 강씨만의 또다른 방법은 지표면에서 1.2m 아래쪽 가지는 모두 잘라내는 ‘재배지침’과는 달리, 60㎝ 아래의 가지만 잘라 내고 4년차까지 열매를 다는 것. 나무 하단부의 세력을 강하게 해 나무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 010-6239-2130.

◆ 세장방추형=미국과 유럽 등지의 80~90%가 사용하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수형이다. 주간 연장지에 결과지가 골고루 달려 있고, 나무 아래쪽(기부)의 폭이 1~1.5m로 넓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가지 부착이 적다. 높이는 2~2.5m.


 

나리타식’ (신용선씨)

 

 

 5월말까지 전정 끝내 … 자가퇴비 만들어 사용

일반적으로 나리타식수형은 겨울에만 가지를 치는 것이 기본이지만, 경북 의성의 신용선씨(49·옥산면 입암리)는 여름에도 전정을 한다. 영양분이 너무 많아 길어진 결과지를 20㎝ 이하로 잘라 주는 것. 전정은 늦어도 5월 말까지 끝낸다.

신씨는 또 “단계적으로 전정해 5년차까지는 측지를 30개 정도 확보하고, 5~10년에는 가지를 매년 2~3개씩 잘라 10년이 되면 곁가지가 20개 정도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5~10년간의 꾸준한 관리로 주간과 곁가지를 굵고 튼튼하게 키우는 나리타식수형은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수적.

신씨는 밑거름으로 “우분과 우드칩을 반반씩 섞어 2년 동안 발효시킨 자가퇴비를 쓴다”고 설명했다. 퇴비는 매년 겨울 휴면기마다 2㏊(6,000평) 과원에 5t씩 뿌려 준다. ☎ 011-9591-4428.

◆ 나리타식=일본 아오모리현의 사과 농가 나리타씨가 개발한 수형. 경북 의성, 전북 장수를 중심으로 2000년대 들어 본격 보급됐다. 세장방추형과 비슷하지만, 곁가지를 매년 갱신해 10여년에 걸쳐 주간과 곁가지를 튼튼하게 키운다. 특히 곁가지가 없는 묘목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재식 후 3년이 넘어야 사과가 달린다. (농민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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