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등산객들이 크게 늘면서 산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를 잘못 먹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문제이니 섣불리 나물이라고 뜯어와 요리를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잎으로는 워낙 비슷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과 실물을 익혀서 구분해야 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잎의 특징에서도 구별할 수가 있지만 꽃으로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전문가 수준으로 관심을 가지려면 뿌리째 캐 와서 화분에 옮겨 놓은 후 그 해 꽃과 열매를 보고 결정해야 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독초인 '여로(藜蘆)'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봄나물 '원추리'와 구별된다.
<여로 어린 잎>
<큰여로는 다른 식물과 구분이 힘들어진다>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여로"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의 나무 밑이 나 풀밭에 나는데 키 40~100cm이며 줄기와 화서에 돌기 모양의 털이 있 고 잎은 줄기 하반부에서 호생한다. 엽초가 줄기를 싸며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20~35cm이며 폭은 3~9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좁아진다.
- 여로는 토하게 하는 데와 살충작용이 있어 일본에서는 농업용 천연 살충 제로 사용 하기도 한다.
꽃은 자주빛이 도는 갈색인데 지름 1센티미터이고 줄기 끝에 성기게 달려 총상 원추화서를 이룬다.
여로, 박새, 파란여로, 흰여로는 모두 독성이 있어 비비추, 산마늘, 원추리 나물로 잘못알고 먹고 사망하는 사례가 있는 유독식물이다.
<비비추>
<산마늘>
<어린 산마늘>
구토를 시키고 살충하는 효능이 있어 중풍, 간질, 옴, 버짐, 대머리에 사용하는데, 주의사항으로 독성이 강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약초전문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뿌리 및 뿌리줄기 0.3~0.6그램을 가루내어 복용한다.
독초인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잎맥이 많고 주름이 여로보다는 덜 뚜렷하다. 이와 유사한 산마늘은 마늘 냄새가 나고 줄기 하나에 2, 3장의 잎이 달린 점이 다르다. 꽃과 열매는 파와 흡사하다.
<박새>
<윤판나물>
<원추리>
입이 부드러운 털로 덮힌 '곰취'와 헷갈리기 쉬운 독초인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다. 자세히 보면 줄 무늬와 잎의 형태가 다르다.
<동의나물>
<동의나물>
<곰취>
독초인 '초오'로 술을 담궈 마신 사람들이 구토 및 의식불명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등산객들이 독초인 '자리공'잎을 산나물로 오해하고 먹는 사고도 보고됐다.
<초오 >
<초오,놋젓가락나물>
독초를 잘못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과 함께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빨리 토한 뒤 독초를 가지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자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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