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내게 맞는 운동은 따로 있다
운동의 종류는 개인의 운동능력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건 결코 아니다. 또한 ‘연예인 누구누구가 어떤 운동으로 몇 킬로그램을 뺐다더라’는 기사에 솔깃할 필요도 없다. 내게는 내게 맞는 운동이 따로 있다. 그것부터 찾아라!
운동을 선택할 때 내게 맞는 운동효과 외에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재미’다. 재미가 없으면 운동을 지속하기가 정말 힘들다. 남들이 다 다닌다고 해서 비싼 헬스클럽, 요가학원을 3개월, 6개월짜리로 끊었다가 고작 2, 3번 나가고 발길을 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목돈을 내야 돈이 아까워서라도 나갈 거라며 무턱대로 1년짜리를 끊어버리는 통 큰 여자도 있다. 수영이 됐든 인라인이 됐든 혹은 음악을 들으며 걷든지 간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운동,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자. 가족이나 친구를 끌어들여도 좋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적절한 운동 시간은 40~60분 내외로 운동 빈도는 일주일에 5일 이상이 좋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 두 가지 운동을 적절하게 섞어서 실시하여야 한다. 헬스클럽에서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체중감량과 몸매관리가 가능하다. 매스컴을 통해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전문 트레이너도 많아졌는데, 근래에는 이처럼 개개인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헬스클럽이 많아져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가도 여성 연예인들의 날씬한 몸매 비결에 자주 언급이 된다. 옥주현, 이소라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요가 전도사를 자처하며 요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하기도 했었다. 요가는 동적인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여 체지방 분해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어 몸매를 더 예쁘게 돋보이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꼭 돈을 들여 비싼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거나 요가 클래스에 다녀야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별다른 운동 없이 걷는 것만으로도 체중감량은 가능하다. 걷기 운동은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천천히 터덜터덜 걷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땀이 날 정도로 약간 빠르게 걷는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과체중으로 다리 관절에 무리가 될 정도라면 걷는 운동은 적합하지 않다.
걷기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체중을 줄이고 다리에 힘이 생긴 후에는 조깅을 해도 좋다, 그러나 처음부터 달리기를 하는 것은 자칫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줄넘기 역시 살빼기 운동의 단골메뉴다. 줄넘기는 에너지 소모가 매우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줄넘기를 시도하면 발목이나 관절이 손상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시도해야 한다.
달리기나 줄넘기가 어려운 과체중 환자라면 수영이 매우 효과적이다, 수영은 에너지 소비가 꽤 많은 운동에 속하는데 특히 하체에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물속에서 에어로빅댄스를 하는 아쿠아로빅은 관절이 약한 여성들이 하기 좋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운동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를 비롯하여 권투, 킥복싱 등 갖가지 격투기도 살빼기 운동으로 인기가 높다. 물론 격투기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신술까지 겸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칫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난 경우가 아니라면 섣불리 시도할 운동은 아니다.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효과적일까? 부분적인 운동은 전신운동에 비해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뱃살, 즉 복부지방은 꾸준한 전신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태워야만 없앨 수 있다. 윗몸 일으키기는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무산소운동에 더 가깝기 때문에 복부지방을 없애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복부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식스팩을 만드는 데는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는 절대 끝까지 완주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다이어트 법을 꾸준하게 실천해나갈 때, 어느새 경기는 끝나고 내 몸은 한참 가벼워져 있을 것입니다.”
<“하루 1200칼로리 다이어트”에서 일부 요약 발췌, 이미숙 지음, 좋은날들, 건강한 식탁 원장, 식품영양학 박사. 서울여대 식품과학부 식품영양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한 이후 현재는 식생활 클리닉 ‘건강한 식탁’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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