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푸념과 거부의미!

[중산] 2010. 12. 13. 21:35

 

늙는다는 것은 몸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없던 일이다. 슬프지만 그것이 노화다. 무리해서 예전처럼 움직이면 몸이 점점 말을 듣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에서 이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늙은 부부가 각자 푸념을 늘어놓으면 몸에 이상이 왔다고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나이가 들어도 어떻게 해서든지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균형을 잡기 마련이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해 핑계를 대고 주위의 여건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한다. 도와달라는 말은 좀처럼 못하고 퉁명스러운 말투로 자신을 숨긴다.


혼자 사는 부모님에게 동거를 권유해도 역시 여기가 친구들도 많고 좋다라며 계속 거절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나 거부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말 뒤에 도와달라는 마음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늙은 부모와 마주했을 때, 부모님 말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바라봐야 한다. 혼자 사는 게 무리는 아닌지, 주위 사람이 판단할 필요가 있다.

 

결국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제일이다. 노노수발은 생활이 무너지는 것이라 봐도 된다.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슬픈 사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부부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괴로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남편과 아내가 서로 인간으로서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것인지, 건강한 동안에 같이 이야기를 해둘 필요가 있다.<“노인수발에는 교과서가 없다”에서 일부요약 발췌“, 하나리 사치코 지음, 창해>

 

                                                           

                                                                   <패랭이꽃! 풀 전체를 그늘에 말려 이뇨,통경,소염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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