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남자의 손목시계
나이 오십이 넘은 사람은 시간을 촉각으로 느끼는 일 -자신의 생에서 남아 있는 시간과 그 시간을 매일 헤아려 보는 것- 을 경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의식적으로 남아 있는 시간을 느끼기 시작하면, 시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흘러가고, 당연히 시간은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으로 다가오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오랫동안 사용했거나 모아두었던 손목시계들을 몇 년 전에 모두 내다 팔았고, 이런 시계들을 처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사회적인 야망
미디어를 통한 유명세는 일시적이고 덧없는 것이지만, 사회적인 엘리트로 사는 것은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야망은 사회를 생동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서, 그리고 도덕적인 범주를 고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극이다. 그러므로 나이 오십이 넘으면 적어도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여하는 삶이, 그 기여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그런 삶이 바로 ‘불멸’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남자 나이 50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에서 일부 요약 발췌, 홀거 라이너스 지음 / 김용현 옮김, 한스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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