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전정!

 

<꽃눈과 잎눈을 반으로 가른 모습. 눈을 무작위로 100여개 골라 확인하고 꽃눈의 비율이 70% 미만이라면 전정시 결과지를 30% 이상 더 남긴다.>

 

사과 전정때 ‘꽃눈분화율’ 먼저 확인을

농진청, 꽃눈비율 70%미만이면 결과지 30%이상 남겨야

 

농촌진흥청은 사과나무의 겨울 가지치기를 하기 전 꽃눈분화율을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따라 전정할 것을 당부했다. 올겨울 사과나무의 꽃눈분화율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자칫하면 결실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

 

꽃눈분화율은 전체 눈 가운데 잎눈이 아닌 꽃눈의 비율로, 이 비율이 70% 이상이라면 평년과 같이 전정하면 되지만 70% 미만이라면 평년보다 결과지를 30% 이상 충분히 남기는 것이 좋다.

 

분화율은 과원에서 세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골라 4~5년생의 결과모지에 달린 눈 50~100개를 무작위로 채취한 뒤 세로로 2등분해 돋보기 등으로 확인한다

 

박무용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지난해 심한 병해충으로 잎이 일찍 떨어진 과원이나,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과원에서는 꽃눈분화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분화 정도를 반드시 확인한 뒤 겨울전정에 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농민신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