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일은 필요조건이 아닌 그저 희망사항이 되어야 한다. 박수갈채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치켜 세워주면 기분이 좋고 그런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인정을 받는 것 그 자체가 불건전하다는 말이 아니다. 인정을 ‘원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서 정말로 인정을 받게 되면 더없이 기쁘다. 그러나 인정을 반드시 ‘필요로’ 할 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온몸에서 기력이 빠져나가면서 무너져 내린다. 그때가 바로 자기 파괴적인 힘이 끼어 드는 순간이다. 다시 말해 인정을 구하는 일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될 경우 자신의 상당 부분을 ‘외부인’에게 내맡기는 꼴이 된다. 인정을 필수조건으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여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자기실현을 방해하는 그런 오류지대는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그런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는 것은 심리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치달은 경우로, 나에게 전혀 득 될 것이 없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의 바탕에는 이런 가정이 깔려 있다.
“자신을 믿지 말라. 먼저 다른 사람에게 확인하라.”
우리의 문화는 남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을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강화하고 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주적 사고는 우리 사회의 보루를 이루고 있는 사회제도의 눈엣가시인 셈이다. 이 사회에서 자란 이상 누구나 그런 속성에 젖어 있을 수밖에 없다. 인정을 해주는 것은 매우 교묘한 조종 수단이다. 자신의 가치가 타인에게 내맡겨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동조해주지 않으면 허깨비나 다름없으며, 이는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고개를 가로저어도 의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통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그런 바람직한 행동에는 ‘이기적이다’, ‘무심하다’, ‘제멋대로다’ 등의 꼬리표가 붙는다. 우리를 종속적으로 매어두기 위해서다.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보라. 요컨대 우리는 결코 이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사실 50% 정도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도 꽤나 성공한 것이다. 세상에는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타인의 말의 절반 정도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사실은 대통령 선거만 봐도 알 수 있다. 압승을 거둔 선거라 해도 반대 유권자의 비율이 44%에 이른다. 이 비율이 정확하다면 의견을 개진할 때마다 반대에 부딪힐 확률은 50 대 50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반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누군가 나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상처받거나 동조를 얻기 위해 즉각 의견을 바꾸기보다는, 그저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50%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우연히 만났겠거니 생각하면 된다. 나의 느낌, 생각, 말, 행동 하나하나에 늘 어느 정도의 반대가 있을 것이라고 마음에 새겨두면 실망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웨인 W. 다이어 지음, 21세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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