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뉴욕 시 중심에 있는 한 빌딩에서 화물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왼쪽 팔꿈치 아래로는 팔이 없었다. 어느 날 누군가 그에게 왼손이 없어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불편하지 않아요. 왼손이 없다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기 때문이죠. 오직 바늘에 실을 꿸 때만 내가 한쪽 손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두 번쯤 아주 불쾌한 일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이미 발생했다면 그걸 없었던 일로 바꿔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필연적으로 발생한 일이고,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상황을 인정하는 것은 그로 인해 닥칠 어떤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실패와 고통 앞에서 의연해지는 법을 배워야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고,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나 실패, 장애, 질병, 혹은 고통을 성공으로 일궈내는 힘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분명한 건 환경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바로 행복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하다면 그 어떤 재난이나 비극도 참고 견뎌야 하며, 심지어 그것과 싸워 이겨야 한다. 자신에게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리는 누구나 강인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것을 발굴해내고 이용한다면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
그렇다고 어떤 곤란이 닥쳐도 반드시 감내하고 숙명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황이든 해결할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있다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피할 수 없는 일이 닥친다면 이것저것 괜한 고민에 휩싸이지 말고 이성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불가피한 일에 맞서서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감성과 정력을 모두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없으며, 또 이런 감성과 정력으로 새로운 생활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폭풍우가 불어닥칠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누구에게나 단 두 가지뿐이다. 몸을 낮추고 바짝 엎드려 있거나, 아니면 제 깜냥도 모르고 섣불리 대항하다가 패배하거나.
어떠한 환경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품격과 교양을 갖춘 사람이다. 심리적인 동요와 간섭을 물리치고 세상의 어떤 변화에도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라. 물결이 어느 쪽으로 치든, 또 파도가 얼마나 거세든 흔들림 없이 낚시터에 차분히 앉아 낚싯대를 드리워야 한다. 여기에서 낚시터란 바로 고요한 마음상태를 의미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인생은 없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매슬로는 “마음이 변하면 태도는 저절로 변하고, 태도가 달라지면 습관도 따라서 달라진다. 또 습관이 달라지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생도 따라서 변화한다. 일이 순조로울 때는 감사하고, 힘들 때는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진지하게 생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몬차의 지혜”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루화난 지음, 역자 허유영님, 달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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