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료

정신적 자립이란 !

[중산] 2011. 6. 3. 17:10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정신적 자립이란 온갖 의무 관계, 그리고 타인의 지시를 받아서 행동하는 일에서 온전히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둥지를 떠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찾는 것,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만약 다른 사람과 어우러지는 자기 나름의 방식을 즐기고, 또 그것이 자기의 목표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면 그 방식은 소중히 간직되어야 하며 정녕코 바꿀 필요가 없다. 반면 정신적 의존이란 자신에게 선택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관계,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을 일을 강요당하는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그 상황에 화가 치미는 상태다. 이것이 바로 의존이라는 오류지대의 알맹이며, 다른 사람의 눈치 살피기 오류지대와 비슷한 부분이다.

 

 

인간관계를 원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다만 그 관계가 강제적인 것이라면, 그리고 그 결과 화가 치민다면 당신은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문제는 그 관계 자체가 아니라 의무다. 의무는 죄책감과 의존을 낳는 반면, 선택은 사랑과 자립을 키운다. 정신적으로 종속된 관계에서는 선택권이 없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매어 있는 관계에서는 늘 분노와 가슴의 응어리만 쌓일 뿐이다. 정신적 자립은 반드시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지 원치 않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순간, 우리는 유약해지고 노예가 된다.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거나 변심하거나 죽는다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가 되거나 나락으로 빠지게 되거나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다.

 

자립이란 효율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 또는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결혼의 대표적인 특징 역시 최소한의 타협과 최적의 자율, 그리고 자기 신뢰다. 의존적인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정말이지 두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을 슬쩍 떠보면, 놀랍게도 그들이 존경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스스로를 위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더 기가 막힐 노릇이 있다. 당신이 자립하면, 특히 당신을 종속적으로 가둬두려고 무진 애를 쓰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큰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둥지는 자녀가 자랄 수 있는 멋진 곳이다. 그러나 둥지를 떠나는 것은 훨씬 멋있는 일이며 떠나는 이의 눈에도,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 이의 눈에도 아름답게 비칠 수 있다.<“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웨인 W. 다이어 지음, 21세기북스 >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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