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감정 조절법
감정은 우리가 직감을 통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준다. 가령 호랑이가 집 앞을 떡 버티고 선 상황에서 감정은 더욱 긴요하다. 우리 조상들은 수천 년이 넘도록 그렇게 감정과 직감에 기대어 생활했다. 물론 오늘날 우리가 매일같이 내리는 결정들은 대개 예전보다 훨씬 복잡하다. 상사가 자신에게 괜한 화풀이를 한다 해서 감정적으로 사표를 던진다면 이는 좋은 반응이 아니다. 한순간 감정이 상해 연인과의 관계를 즉흥적으로 끝내버리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순간의 충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의 면전에다 “당신 정말 제멋대로군!”이라고 말해버릴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은 자신이 그렇게 말하기를 진정으로 바라거나 그 결과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뱉어야 한다. 감정을 충분히 통제하기 전까지는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더 이상 충동적인 감정의 노예이고 싶지 않다면 일단 감정의 공황기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러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충동에 따라 행동했다가 후회한 경험을 떠올려보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라. 생각이 명료해지지 않는 이런 공황기는 얼마나 지속되는가? 이런 순간은 대개 짧게 지나간다. 밖으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이 순간을 조용히 넘기려면 스스로에게 ‘멈춰’라고 외쳐라. 이 ‘멈춰’ 신호를 보내는 데도 연습이 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상황을 순식간에 파악하고 마음속으로 ‘멈춤’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주 신경질을 내는 자동차 운전자를 떠올려보라.
이런 사람의 문제는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버린 감정이다. 이렇게 습관화된 감정은 이를 유발하는 사람이 없어도 나타난다. 이런 감정은 아주 작은 불꽃만으로도 폭발하며, 그런 다음에는 걷잡을 수 없다.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린 파괴적인 감정은 스스로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 슬픔,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이런 감정의 무서움은 감정 자체보다도 오랫동안 그 감정을 고수한다는 데 있다.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더 쉽게 결정내리도록 돕기도 하고, 결정 자체를 가능하게 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해석하며, 자신의 결정 과정에 의식적으로 참여시키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는 분명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네 마음대로 살아라”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톰 디즈브로크 지음, 역자 김영민님, 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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