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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채워진다!

[중산] 2011. 8. 4. 22:24

 

비워야 채워진다

 

배타심은 소외를, 무시는 무시를 낳는다

버크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작은 자만심이라도, 자만심을 가진 자는 그로 인해 반드시 피해를 입는다.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는 데 배타적인 사람은 저 혼자만 즐거움을 누리려다가 도리어 자신을 더욱 소외시키게 된다. 종교적인 배타주의자는 다른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들어갈 천국의 문도 닫아버린다. 다른 사람을 장기의 졸이나 구주희(공을 굴려 아홉 개의 핀을 쓰러뜨리는 경기)의 핀처럼 취급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같은 꼴을 당한다. 상대의 마음을 무시하면, 우리 자신의 마음도 무시당한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불편한 거래

세상일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땅한 부담을 지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하찮은 것을 아끼려다가 때로 더 큰 손해를 본다는 것을 잘 안다. 채무자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빚을 지는 사람이다. 백 가지 은혜를 입고 하나도 보답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어떤 이득을 볼 수 있겠는가? 게으름을 부리며 간교한 지혜로 이웃의 물건과 말, 돈 등을 빌려 쓰는 사람이 과연 어떤 이득을 보겠는가? 빌리는 즉시, 한쪽에서는 은혜를 베풀었다는 생각이 생겨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은혜를 받았다는 생각이 생겨난다. 다시 말해 우월한 자와 열등한 자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거래는 두 사람의 기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 새로운 거래가 있을 때마다 그 거래의 성격에 따라 이들의 관계도 달라진다. 이로 인해 우리는 공짜로 얻는 물건보다 더 비싼 것은 없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도둑과 사기꾼은 멀리 있지 않다

도둑질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서 훔치는 것이고, 사기는 결국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노력의 진정한 가치는 앎과 덕이고, 부나 명예는 그 표시에 불과하다. 이 표시는 지폐와 같아서 위조를 할 수도 없고, 도둑을 맞지도 않는다. 앎과 덕은 마음에서 우러난 진정한 노력과 순수한 동기가 있어야만 성취할 수 있다. 아무리 애써도 사기꾼이나 채무 불이행자, 도박꾼 같은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들이 성실하게 노력해서 얻는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일하라, 그러면 힘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일하지 않는 자는 힘을 얻을 수 없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비난이 칭찬보다 안전하다

비난이 칭찬보다 안전하다. 나는 언론의 지지를 받는 것을 싫어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게 불리한 말을 듣는 동안에는 성공할 것 같은 확신이 든다. 그러나 꿀처럼 달콤한 칭찬의 말을 들으면, 아무런 대책 없이 적 앞에 나선 사람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굴하지 않는 한 모든 해악은 은인과 같다. 샌드위치 섬의 토인들은 그들이 죽인 적의 힘과 용기가 자신들에게 옮겨온다고 믿었다. 마찬가지로 칭찬의 유혹에 저항하는 만큼 우리의 힘은 강해진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자연은 독점과 예외를 싫어한다

하나의 지혜가 있으면 반드시 하나의 어리석음이 있다. 잃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부가 증가하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증가해야 한다. 수확하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거두어들이면, 자연은 그가 곳간에 쌓아둔 만큼 빼앗아간다. 인간이 지나치게 재산을 불리면, 자연은 그 소유주를 죽인다. 자연은 독점과 예외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영혼의 성장만이 진정한 이득이다

미덕으로 인한 이득에는 아무런 부담도 없다. 그러나 물질상의 이득에는 대가가 따른다. 아무런 공도 노력도 없이 얻은 이득이라면, 나에겐 이득을 볼 아무런 근거가 없다. 따라서 이런 이득은 어느 날 바람이 불면 날아가버리고 만다. 나는 노력하지 않은 이득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반드시 새로운 부담이 뒤따르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의 이치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 내 것이 아닌 보물은 바라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데에는 아무런 대가도 따르지 않는다. 나는 이런 마음으로 고요히 영원의 평화를 즐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에서 극히 일부요약 발췌,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역자 박윤정님, 끌레마>

 

월계수 : 월계수의 잎이 달린 가지로 엮은 관이 월계관이며 그리스시대부터 올림픽 승리자를 기리는 뜻으로 이 관을 씌워준 것으로 유명하다.
말린 잎은 베이 리프(bay leaf)라고 하며, 향기가 좋아서 요리에 넣거나 차로 이용한다. 관상수로도 심으며, 열매와 잎을 민간요법으로 건위제나 종기를 없애는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