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어떻게 키울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것은 곧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이다. 윗사람이 지닌 권위와 힘을 나누는 것이다. 선택의 여지는 개인 차원에서 줄 수도 있고, 집단 차원에서 줄 수도 있다. 교실이나 직장의 개인들에게 자신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하여 자율성을 키워줄 수도 있고, 집단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하여 자율성을 뒷받침할 수도 있다. 유능한 관리자나 교사는 각 개인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제 나름의 역할을 하도록 이끈다.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하게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직장에서 업무를 진행할 사람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면 관리자가 단독으로 결정할 때보다 의사 결정의 질이 더 높아진다. 게다가 선택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내면의 동기가 높아져 업무가 성공할 가능성을 확신하면서 더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사나 관리자가 진지하게 선택의 범위를 정하고 제시할수록 업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생이나 직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건 이렇듯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통제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상대로는 더욱 힘든 일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 그들의 기본적인 본성을 다시 일깨우고,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끔 노력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들이 활력과 흥미를 느끼며 도전과 책임을 기꺼이 떠맡도록 이끌 책임이 있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 선택의 여지를 주어 자율성을 북돋울 책임이 있다.
자율성의 한계를 정하라: 자율성을 키우라고 해서 무책임을 용납하거나 위험하고 해로운 행동을 방임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율성 격려의 핵심은 상대방의 권리가 어디부터인지 이해하게 하는 데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권리와 제약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한계 설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선택의 책임을 지게끔 할 수 있다. 한계를 설정할 때는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사람들이 직접 행동의 한계를 정하게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선택이 집단 내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모두가 함께 논의해 한계를 정해야 한다.
물론 교사와 관리자, 부모가 직접 한계를 정해주어야 할 때도 있다. 이럴 때도 한계를 정해주는 방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통제적인 언어를 삼가고 상대방의 욕구를 인정하면서 한계를 주면 훨씬 쉽게 받아들인다. 한계를 부여받은 사람들이 이유를 이해하면 마음 상하는 일 없이 흔쾌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계를 정해줄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이 몇 가지 더 있다. 한계를 되도록 넓게 설정하여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라. 그러면 압박감이 줄어들 것이다. 한계를 넘어설 경우 빚어질 결과도 미리 정해둔다면 한계 설정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목표 설정과 수행평가에서의 자율성 존중: 회사의 분기마다 목표를 수립한다. 향후 몇 개월 동안 도달할 목표, 즉 수행평가의 기준으로 목표를 정한다. (매출액, 특정 모델의 자동차 판매 목표 대수 등의) 목표는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도 중요하지만, 동기를 유지시킨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독일 출산의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에드워드 톨먼과 쿠르트 레빈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결과를 중시하는 목표 지향적 특징을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기대할 때 행동한다. 목표를 추구함으로써 인간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평가를 내린다. 목표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하려면 개별화되어 있어야 하고 (즉 각 개인에게 특화되어야 하고) 적절한 수준의 도전이어야 한다. 목표가 너무 쉬우면 지루해져서 동기부여가 안 된다. 너무 어려우면 자기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보상은 신중하게: 보상과 인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수많은 연구에서 보상이 동기부여에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직원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별표을 주면 자신감을 북돋고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보상은 위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왜,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교사들의 통제는 언제 강해질까?: 교사와 관리자, 부모들은 대부분 자율성을 제대로 키우거나 선택의 여지를 주지 못한다. 왜 그런 것일까?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흔히 도와주려 하기보다는 통제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더 큰 문제, 하지만 막상 해결하기는 쉬운 다른 장애 요인도 있다. 바로 자율성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상황 자체도 장애 요인이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을 지적, 정서적으로 가르치는 데 열정과 관심이 있었지만 해가 갈수록 윗선의 압박을 받으면서 열정을 잃어버리고 만다. 표준화된 교과과정과 정해진 교재와 교구, 평균 성적을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 문제였다. 이처럼 압박을 받은 교사들은 더 통제적으로 변한다. 압박감을 느낀 교사가 다시 학생들을 압박하는 셈이다. 부모나 관리자들이 압박을 느끼면 자율성을 키워주기가 어려워진다. 윗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아랫사람들을 통제하게 되고, 이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이것이 함축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높은 위치에 있는 교사와 부모, 관리자들 자신의 자율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학생이나 직원들의 자율성도 제대로 뒷받침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르치고 양육하고 지휘하는 사람들의 자율성을 북돋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자율성 욕구가 충족되도록 도와줄 사람, 혹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마음의 작동법”에서 극히 일부 요약 발췌, 에드워드 L. 데시, 리처드 플래스트 지음, 역자 이상원님, 에코의서재>
비수리, 일명; 야관문(夜關門), 노우근(老牛筋),호지자, 산채자, 대력왕(大力王)
뱀에 물린데,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양기부족, 음위증 치료, 몽정, 대하, 타박상, 어혈, 급성 위염, 위궤양, 설사, 탈항, 종기 등에 약용한다.
특히 양기부족,조루,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려면 35도 이상되는 증류주에 9월쯤 채취한 말리지 않은 야관문의 잎과 줄기를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담가두어 우려낸 것을 잠자기 전에 하루 한 잔씩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른 용도로는 줄기을 말려 빗자루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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